코스피 상장사 불성실공시, 5년만에 절반수준으로 '뚝'
파이낸셜뉴스 | 2017-01-15 12:01:07
파이낸셜뉴스 | 2017-01-15 1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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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1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총 1만4687건으로 전년 대비 0.5%(73건) 늘었다고 밝혔다. 상장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8.9건으로 0.1건 줄었다.
불성공시는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한 17건에 그쳤다. 지난 2011년 35건이던 불성실공시는 5년 새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교육 실시 등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올해부터 불성실공시에 대한 제재금을 현행 2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높였다.
한편 지난해 공시 가운데 수시공시는 전년 대비 0.8%(94건) 줄었다. 703개의 불필요한 의무공시 조항을 삭제했기 때문이다. 주주총회 공시, 감사중도퇴임 공시 등에 여기에 해당한다. 대신, 포괄공시를 도입해 사업구조재편 계획, 인수합병(M&A)등 주요한 사항들에 대한 공시건수는 늘었다.
지난해 기업들의 공시 가운데 단일판매공급계약(18.8%), 기업 구조개편과 관련된 영업양수도·합병·분할(57%), 주식관련사채발행(18.5%) 공시 등이 증가했다. 투자에 나서는 기업이 줄면서 타법인출자지분 취득·처분(-8%) 및 담보·채무보증(-2.6%) 공시는 감소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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