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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차 핵실험시 핵고도와 안보위협 수위 얼마나 높아지나
파이낸셜뉴스 | 2017-03-28 16:23:06
北 1차에서 5차 핵실험 진전 빨라, 6차 핵실험 시 핵고도화 진전은?
6핵실험 통해 핵보유국 지위 공고...수소탄 실험 가능성 낮아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돼, 핵실험이 임박해지고 있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때문에 6차 핵실험에서 북한이 5차 핵실험보다 어느정도 진전된 핵고도화가 나타날지, 이로 인한 한반도 안보위협 수위가 높아질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北 핵실험 진전 빨라... 6차 핵실험 어떻게 핵고도화 진전될까
북한은 지난 2016년 9월 9일 TNT 10㏏(킬로톤·TNT 폭약 1만t의 폭발력)의 위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북한의 핵고도화는 2006년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매번 가속도를 내왔다.

1차 핵실험은 0.8㏏, 2차는 3㏏, 3차와 4차는 6㏏ 위력을 가졌다. 점점 위력이 강화되왔다. 때문에 북한이 6차 핵실험에서는 최소한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탄의 위력은 15㏏을 넘어서는 규모의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대북매체인 38노스는 4차례 핵실험이 진행됐던 2번 갱도에서 이뤄지고 있는 굴착작업 규모를 볼때 6차 핵실험의 규모가 수십킬로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바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6차 핵실험에서 핵무기의 위력을 높임과 동시에 핵실험을 실시해, 다양한 핵 무기의 기술의 완성을 통해 핵보유국으로서 지위를 대외에 알릴 것으로 전망했다.

6차 핵실험 통해 핵보유국 지위 공고...수소탄 실험 가능성 낮아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는 "6차 핵실험이 정치적 의도를 가진 핵실험인지, 기술적 입증을 위한 핵실험인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북한이 다중 폭발실험을 통해, 핵무기 고도화의 완성을 인증하려 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북한이 이를 통해 기술적 입증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술적 입증을 통해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노림수로 쓸려는지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이 다중 폭발시험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 대북제재 철폐와 향후 핵보유국간의 평화협정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북한의 비핵화가 최선이지만, 북한의 핵위협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핵동결'이라는 차선책을 통해 향후 '비핵화'로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대학교 김동엽 국제연구소 교수는 "4월 핵실험 가능성에는 회의적이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우라늄탄'을 실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북한이 핵실험에서 우라늄을 이용한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은 낮앗을 것"이라면서도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의 보유량을 고려할 때, 북한 내에서 확보할 수 있는 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 소형화 등을 시도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6차 핵실험의 핵폭발 위력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핵무기를 실을 정도의 소형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북한의 핵고도화가 위력보다는 소형화에 집중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수소폭탄의 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북한의 국토면적에 비해 수소폭탄의 위력이 크기 때문에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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