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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명운동"에 황당한 삼성전자
뉴스핌 | 2017-04-26 20:57:00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난데없는 '이재용 부회장 구명운동'에 황당해하고 있다. 삼성과 관계없는 한 시민단체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석방하라'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6일 '평택경제살리기운동본부'는 경기도 평택시에 '이재용 부회장을 석방하라'는 내용의 현수막 200여개를 게시했다. 이 단체는 27일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삼성전자 정상화와 이재용 부회장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CI=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해당 단체와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이 부회장 구명운동 역시 부탁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해당 운동본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 오늘에서야 (현수막이 붙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삼성전자와 전혀 관계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삼성전자는 평택경제살리기운동본부에 현수막을 철거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오히려 지역 단체를 동원해 이 부회장 석방을 촉구했다는 오해를 받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삼성 임직원들은 이 부회장의 무조건적인 석방이 아니라 법정에서 무죄가 입증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도 이날까지 총 7회 진행된 공판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회 청문회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여섯차례 조사에도 빠짐없이 출석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구속이나 재판과 관계 없이 평택 투자는 차질없이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5조원을 투자해 평택 고덕 산업단지에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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