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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취재파일] J노믹스 선봉장에 긴장하는 재계
SBSCNBC | 2017-05-27 11:01:28
■ CEO 취재파일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청사진인 J 노믹스는 일자리와 소득을 늘려서 경제 성장과 불평등을 해소하는 ‘소득 주도형 성장 모델’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취임사 ‘국민께 드리는 말씀’) : “무엇보다 먼저 일자리를 챙기겠습니다. 동시에 재벌 개혁에도 앞장서겠습니다.” ]

J 노믹스를 추진할 경제 수장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안철수 후보의 경제 멘토였고 재벌 저격수로 알려진 고려대 장하성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국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오신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자 실천 운동가입니다.” ]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함께 20년간 소액주주운동으로 재벌들의 경영과 지배구조를 감시해온 한성대 김상조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기자 간담회에서 김상조 후보자가 현대차의 순환출자 해소 문제를 지목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최우선 재벌 개혁 과제로는 4대 재벌에 경제력이 집중되면서 무너진 시장질서, 바로 잡기를 꼽았습니다.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 “시장의 공정한 질서를 재확립함으로써 한국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데 저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

‘재벌 저승사자’로 불렸던 공정위의 조사국 부활과 전속고발권도 폐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골목상권 보호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세계와 롯데 등 유통 공룡들은 신규 매장 설립 계획을 접었고 대형 쇼핑몰의 의무휴업 일수도 제한될 것으로 보여 타격이 예상됩니다.

진보 성향의 경제 수장들을 보완할 사령탑들도 눈길을 끄는데요.

대통령의 경제 자문 역할로 시장 경제와의 완급을 조절해 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가 발탁됐습니다.

새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 확대를 위해  예산과 재정 집행이 중요한 만큼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임명됐습니다.

일자리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공공 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하면서 민간 기업에도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번 주 <CEO 취재파일>에서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 수장들의 발탁 배경과 재계의 우려를 짚어봅니다.


▶ <최서우 / 진행자>
축구나 야구처럼 스포츠 경기에서 감독이 어떤 선수를 기용하는지는 감독의 전략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국가의 경제정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팀이 윤곽을 나타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될 초대 경제팀 일원들이 그동안 보여온 철학이나 경제관을 보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경제팀이 발표되자 재계에선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뭔지 지금부터 취재기자들과 얘기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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