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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걸 명예회장, 공익재단에 2155억 출연
한국경제 | 2017-05-27 04:37:49
[ 문혜정 기자 ] 한샘 창업주 조창걸 명예회장(사진)이 2000억원어치의 주식을
공익재단에 추가로 출연했다. 보유 한샘 지분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한샘은 26일 조 명예회장이 한샘DBEW연구재단(드뷰재단)에 한샘 주식 100만 주
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2155억원 규모다. 이번 기부
로 조 명예회장의 한샘 지분은 19.7%에서 15.45%로 4.25%포인트 줄었다. 드뷰재
단은 2012년 설립된 공익 법인이다. 디자인 연구와 장학사업 등을 한다.

조 명예회장은 2015년 3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자신이 보유한 한샘 주식 53
4만 주 중 절반인 260만 주(당시 종가 기준 약 4600억원)를 재단에 기부하겠다
고 약속했다. 당시 60만 주(약 1000억원 규모)를 드뷰재단에 출연해 국가정책
개발을 위한 싱크탱크인 여시재를 설립했다. 조 명예회장은 여시재를 출범시키
면서 “한·일강제병합, 남북 분단, 6·25전쟁 등은 우리나라
가 미래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고 이에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비극”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은 주변 강대국 사이에서 이들과 함께
, 그리고 이들을 조정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하므로 싱크탱크가 절실히 필요하
다”고 말했다.

한샘 관계자는 “조 명예회장이 지금까지 166만 주를 드뷰재단에 증여했다
”며 “나머지 주식에 대한 재단 증여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rdqu
o;이라고 말했다. 1994년 한샘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 명예회장은 한샘 지
분 15.45% 외에도 비상장사 한샘이펙스 지분 3.1%, 한샘넥서스 지분 2.6%를 보
유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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