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쓰촨성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8일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쓰촨성 푸거현 당국은 이날 오전 6시께 이 지역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2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수색 작업 중에 구조대는 1명을 흙더미 속에서 구출하기도 했다.

또 이번 산사태로 주택 71채가 파괴되고 도로 5km 가량이 파손되는 등 1억 6000만 위안(약 268억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전날 밤부터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화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산에서 밀려 내려온 진흙더미로 가옥 6채가 휩쓸렸다. 사고가 나자 푸거현 군경과 소방대 등 200여명이 출동해 주민들을 소개하는 한편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쓰촨성에서는 지난 6월에도 대규모 산사태로 마을 하나가 통째로 사라지면서 100여명이 숨지기도 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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