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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러 발행인 "트럼프 탄핵감 제보하면 1000만弗 주겠다"
파이낸셜뉴스 | 2017-10-15 15:35:05
15일자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탄핵감을 찾는 현상금 광고

미국 성인잡지 '허슬러'의 발행인 래리 플린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탄핵으로 이끌 정보를 제공하면 최대 1000만 달러(약 113억원)를 주겠다'는 광고를 워싱턴포스트에 실었다.

14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플린트는 일요일자 워싱턴포스트 전면광고를 통해 "누구라도 대통령을 탄핵시켜 면직하게 할 수 있다면 최대 1000만 달러를 줄 것"이라며 "트럼프의 기밀 세금신고서나 광범위한 투자에 대한 기록 등이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난 대선은 많은 측면에서 불법적이었고, 트럼프는 지난 9개월 간 자신이 미국의 새 단일 행정부에서 나오는 극한의 권력을 행사하는 데 위험하게도 부적합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사유로 트럼프가 인종차별로 인한 사회적인 갈등을 조장하고,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강행했다는 점을 들며, "가장 우려되는 점은 트럼프가 세계 핵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탄핵은 골치 아프고 논쟁을 초래하는 일이지만 3년 더 불안정한 기능 장애를 겪어야 하는 그 대안은 더 나쁘다"고 결론을 냈다.

플린트의 이같은 현상금 공고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대선 기간에도 플린트는 트럼프의 위법행위나 성적으로 비하하는 행동을 포착한 비디오 녹화 또는 음성 녹음을 제공하는 사람에게 100만 달러를 걸기도 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번 광고와 관련 아무런 코멘트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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