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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 "한반도 평화국면에서 기업인 역할 무척 중요하다"
파이낸셜뉴스 | 2018-07-19 22:05:05
대한상의 제주포럼 초청강연서 "대기업 2·3세 중에 김정은 만한 이 있나"



유시민 작가가 대한상공회의소가 19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43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 제주(서귀포)=김용훈 기자】"북한이 개방하면 북측 경제개발구역에 우리 자본이 들어가야 한다. 기업인들이 당장 노동당 간부 등도 만나게 될 것이고, 산업 쪽에서 넓고 깊은 남북간 커뮤니케이션(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시민 작가가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3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초청강연에서 남북한은 앞으로 상당 기간 서로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국면에서 기업인들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유 작가는 "북한은 체제 전환을 할 수밖에 없고, 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기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젊어서 (체제 전환을) 하려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핵을 끌어안은 채 가난하고 비참하게 사는 길과, 핵을 버리고 좀더 행복하게 사는 길 사이에서 고민해서 후자를 택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김정은 위원장의 '혁신'이 한국 대기업 2, 3세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큰 기업의 2·3세 경영자들 가운데 김정은 만한 사람이 있느냐"며 "할아버지, 아버지보다 더 혁신하려는 (국내 대기업의) 2·3세 경영자가 얼마나 되느냐"고 반문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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