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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들킬까’ 기업-공무원 검은 커넥션
파이낸셜뉴스 | 2018-11-13 22:11:06
상장사대표 등 무더기 적발


세무조사를 피하기 위해 금품을 제공한 코스닥 상장사 임직원과 이를 알선한 세무사, 뇌물을 받은 세무공무원 등 2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기업비리 수사팀은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코스닥 상장사 대표 및 임직원 10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전.현직 세무공무원 1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 중 세무공무원 A씨(54)를 구속하고 나머지 2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상장 폐지된 코스닥 상장사 T사의 B대표(45) 등 9명은 670억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뒤 세무조사를 피하기 위해 세무공무원에게 2억8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 임원 C씨(49)도 브로커인 세무사에게 9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세무공무원 5급 출신인 D씨(54) 등 세무사 2명은 이들 업체에게 세무조사를 막아주겠다며 총 3억7700만원을 받은 뒤 이중 2억2000만원은 공무원들에게 뇌물로 제공한 혐의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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