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나 보건청, '감염병 확산방지' 맞손
파이낸셜뉴스 | 2018-11-18 13:53:05
파이낸셜뉴스 | 2018-11-18 13:53:05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오른쪽)이 안소니 나시아 아사레 가나보건청장과 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와 가나 보건청의 업무협약은 국가 보건기관과 맺은 최초 사례다. 에볼라가 발생했던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와 첫 협력으로 국제사회도 주목한다.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의 아프리카 전역 확대에 신호탄을 쏜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소니 나시아 아사레 가나 보건청장, 김성수 주가나 대한민국 대사, 김유겸 KOICA 가나사무소장을 비롯해 미국 질병관리본부 및 세계보건기구(WHO) 현지사무소 관계자 등 국제보건기구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감염병 발생 지역 방문자의 휴대전화 로밍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는 감염병 예방법을 안내하고, 보건당국이 초기 리스크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감염병 확산 예방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프로젝트다. 2015년 국내 메르스 발병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6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우수 민관협력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KT는 올해 1월 스위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구축을 제안해 국가 및 국제기구의 협력을 끌어냈다.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가나에 적용되는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은 전 세계 인류 보건에 유의미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KT는 아프리카를 넘어 보건, 교육 등 사회 인프라가 부족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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