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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4월 특별회의 취소하고 6월에 감산 지속 여부 결정할 듯
뉴스핌 | 2019-03-18 19:29:15

[바쿠, 아제르바이잔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 당초 4월로 예정된 특별회의를 취소하고 6월 정기총회에서 감산 지속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이란 및 베네수엘라에 가하는 원유 금수 제재의 영향을 충분히 파악한 후 감산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OPEC 및 러시아 등 비회원국으로 구성된 OPEC+ 장관급 패널은 이날 4월 17~18일 특별회의를 취소할 것을 제안했다.

OPEC의 사실상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 팔리 에너지 장관은 지난 주말 글로벌 석유시장에서 연말까지 과잉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4월에 생산 정책을 결정하기에는 지나치게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OPEC-비OPEC 공동감산감독위원회(JMMC) 회의에 앞서 다시 “4월에 올해 하반기 생산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재고 수준이 증가하고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한, 감산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최근 수개월 간 석유 수출량을 늘리는 한편 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정책으로 인해 OPEC이 세계 석유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전망하는 데 복잡한 요인이 추가됐다.

팔리 장관은 생산량을 늘리라는 미국의 압력을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시장 균형 외에는 어떠한 압력도 받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상승의 원인을 OPEC에 돌리고 있으나, 상당수 OPEC 회원국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로 인해 유가가 오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지난 12월 OPEC+는 글로벌 석유시장의 수급 균형을 위해 올해 상반기 일일 산유량을 12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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