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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서비스교역 성장세…경쟁력 제고 필요"
파이낸셜뉴스 | 2020-01-19 13:41:05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서비스교역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관련 수출 경쟁력 제고 및 교역구조 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의 원지환 과장과 이서현 조사역은 19일 한은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글로벌 서비스교역 현황과 특징 및 시사점' 분석 보고서에서 "그동안 비교역재로 인식되던 서비스업은 글로벌 경제의 서비스화 및 지식집약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진보 등으로 글로벌 교역에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전체에서 서비스업 비중이 확대되는 경제의 서비스화가 진전되면서 국가 간 서비스교역도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중 교역여건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상품교역이 감소 전환(-2.7%, 명목교역액 기준)했다. 반면 서비스교역은 1.0%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교역에서 서비스교역의 비중은 20% 정도이나 부가가치 교역기준으로는 약 50%를 차지해 상품교역에 비해 부가가치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국가 간 서비스교역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서비스교역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점차 제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서비스교역은 선진국의 주도하에 고부가가치 업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상품교역에 비해 교역비용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디지털 기술 발전은 서비스교역의 제약요인인 비대면성을 완화시켜 교역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가속화되면서 서비스교역의 부가가치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서비스교역의 높은 성장세와 안정성, 고부가가치화 등과 같은 특성을 감안해 서비스업을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경제의 안정화 요인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보고서는 "우리나라도 통상환경의 구조적 변화, 4차 산업혁명의 진전 등에 대응하고 신성장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핵심원천기술 등에 대한 지속적 투자 및 전문역량 강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서비스 부문의 수출경쟁력 제고 및 교역구조 개선을 도모할 필요하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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