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추미애 ″법과 원칙대로..정치적 목적이나 사사로움 안돼″
파이낸셜뉴스 | 2020-07-04 17:11:05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개혁은 국민 신뢰를 얻는 초석"이라며 "결코 정치적 목적이나 어떤 사사로움도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마찰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일부 검사장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추 장관은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개혁이다.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개혁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검사장들은 전날(3일) 대검찰청에서 3차례에 나눠 총 9시간 가까이 진행된 릴레이 회의에서 '검찰총장 자진사퇴 절대 불가' 등의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채널A 이모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여권 인사 비리를 캐내려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해 강압적 취재를 했다는 의혹이 골자다.

한 검사장이 윤 총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라 윤 총장이 결정한 자문단 소집이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추 장관은 "피의자는 억울함이 없도록 당당하게 수사를 받는 것, 수사담당자는 법과 원칙대로 수사를 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장관이나 검찰총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사장 여러분은 흔들리지 말고 우리 검찰 조직 모두가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올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 장관은 전국 검사장 회의가 열린 3일 '젠더 폭력 범죄에 대한 새로운 형사사법 연구' 세미나에 참석해 성폭력 전문검사 등 일선 검사들과 만나 소통한 뒤 이에 대한 소회와 다짐도 남겼다.

추 장관은 "최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를 보면 그 나라의 수준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성을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보면 그 사회 인권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며 "저는 전문가들과 대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