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올림픽 최대 스폰서 도요타도 여성 비하 비판..."침묵해선 안 돼"
파이낸셜뉴스 | 2021-02-11 01:05:05
도요타 최고경영자 비판 입장
"성차별, 도요타 가치관과 달라"


도요타 전시장에 도요타 로고가 선명하다. AP뉴시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이 최대 스폰서 기업인 도요타 자동차의 오너인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10일 "도요타가 소중히 해 온 가치관과 달라, 정말 유감이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도요타는 이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안와 관련된 도요타 아키오 사장의 이런 메시지를 발표했다.

도요타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힌 이유에 대해 "도요타가 무엇을 소중히 하고 있는지,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알리기 위하기 위해서, 침묵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NHK는 모리 회장의 발언 이후 도쿄올림픽 자원봉사자 이탈자가 500명을 넘어섰고, 성화 봉송 주자 가운데서도 그만두겠다는 사람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IOC는 9일(현지시간)모리 회장의 발언(지난 3일)에 대해 뒤늦게 "완전히 부적절하다"는 성명을 낸 상태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조직위, 일본 정부, 도쿄도, IOC간 4자 회담도 불투명해졌다. 이 모임 멤버인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번 사태로 인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불참의 이유로 제시했다.

앞서 모리 회장은 지난 3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에 대해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시간이 걸린다"는 성차별 발언을 했다.






#도쿄올림픽 #도요타 #모리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