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빙 | 2025-09-17 15:03:27

국내 유아용품 시장에서 빨대컵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고그린라이프의 '그로미미(Grosmimi)'가 유럽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며 K-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고그린라이프는 최근 독일 국제 전시회에서 슬로바키아 본사 Hana Cosmetics s.r.o.와 유럽시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Hana Cosmetics는 화장품과 유아용품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전문기업으로, 동유럽 전역에 글로벌 브랜드를 유통하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그로미미는 동유럽을 시작으로 서유럽, 아프리카까지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과 베트남 등 미주·아시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연말에는 일본과 중동 진출도 앞두고 있다. 이로써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를 제외한 4대륙 수출 성과를 확보했으며, 2026년까지 6대륙 전체를 수출 시장으로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빨대컵은 국내에서 '국민 육아템'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허받은 젖꼭지와 젖병, 친환경 실리콘 유아 텀블러 등 다양한 제품군도 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Hana Cosmetics 관계자는 "그로미미의 품질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동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고그린라이프 관계자는 "저출산과 글로벌 브랜드 확산으로 국내 유아용품 산업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K-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K-육아제품'이 K-컬처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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