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빙 | 2026-04-21 11:07:06

코스피가 대내외 불확실성을 뚫고 사상 최초로 6355를 돌파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따른 실적 개선과 기업 가치 제고를 향한 정책적 신뢰가 맞물린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45포인트(1.34%) 상승한 6302.54로 출발, 장 초반 상승세를 지속하다 한때 6,355.39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란 전쟁 이전인 2월 27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가(6347.71)를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지수 상승의 주역은 단연 반도체였다.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양산 본격화 기대감에 힘입은 삼성전자 주가가 오전 중 22만 원에 도달했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대 상승하며 '120만 닉스'의 벽을 돌파했다. 장중 고가 역시 122만 7,000원으로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외에도 오전 10시 50분을 전후로 국내 증시에선 현대차(1.71%), 기아(0.89%), LG에너지솔루션(8.86%), 두산에너빌리티(2.07%), SK스퀘어(2.28%), HD현대중공업(2.10%), 삼성SDI(13.57%) 등이 일제히 상승해 지수 오름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해 온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일말의 성과를 거두면서, 저평가된 대형 우량주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는 추세다. 또,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472.4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은 이 시각 7,058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난 16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고, 기관도 1,954억 원어치 사들이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단, 개인은 8,736억 원 순매도로 차익 실현에 주력하는 양상이다.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한 데 따라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글로벌 투자은행은 파격적인 지수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이익 전망치를 기존 130%에서 220%로, 12개월 목표 지수를 7000에서 8000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 전략가는 "현재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 수준으로, 과거 고점 평균(10배) 대비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한층 더 파격적인 8,500선을 낙관적 시나리오의 목표치로 제시했다. 이란 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외국인 자금 흐름과 변동성 지표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전망의 근거다. 지난달 대규모 순매도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하락하며 시장 부담도 완화 중인 추세다.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은 여전히 잠재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정 분야에 집중된 매수세를 여타 업종으로 확산시켜 고른 성장세를 이끄는 것이 향후 코스피 7000선 돌파를 위한 과제로 꼽힌다.
한편, 정부가 추진해 온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일말의 성과를 거두면서, 저평가된 대형 우량주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는 추세다. 또,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472.4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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