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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호그 랠리 현장] 태국 소다워터가 할리 라이더를 홀렸다… 싱하, 28회 호그 랠리 메인 파트너로 한국 시장 확대 가속
에이빙 | 2026-10-16 16:11:15
할리데이비슨 쇼핑백을 든 참가자가 싱하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고 있다. 계정을 팔로우하면 음료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 사진=에이빙뉴스 최민 기자

할리데이비슨 오너들의 연례 축제인 28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가 10월 16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개막한 가운데, 메인 파트너로 참여한 태국 탄산수 브랜드 '싱하 소다워터(SINGHA SODA WATER)'가 행사장 한가운데 대형 부스를 세우고 전국에서 모인 라이더들을 맞았다.

행사장 입구부터 싱하의 붉은 사자 로고와 할리데이비슨의 오렌지색 바앤실드가 한 깃발에 나란히 걸렸다. 메인 콘텐츠 존 파트너 부스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 싱하 부스에는 시음 카운터와 함께 헬멧을 벗고 쉴 수 있는 라운지가 마련돼, 장거리 라이딩을 마치고 들어온 참가자들의 첫 정거장 역할을 했다.

싱하 소다워터는 이미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주류 전문 채널을 통해 국내 시장에 자리를 잡은 상태다. 싱하 측은 이번 랠리에서 한국 시장 확대의 다음 단계로 편의점 납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으며, 전국 단위 라이더 커뮤니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부스에 세워진 싱하 소다워터 325ml 유리병 홍보 패널. 태국 분 로드 브루어리의 사자 엠블럼이 새겨진 레트로풍 라벨이 특징이다. | 사진=에이빙뉴스 최민 기자
부스에 세워진 싱하 소다워터 325ml 유리병 홍보 패널. 태국 분 로드 브루어리의 사자 엠블럼이 새겨진 레트로풍 라벨이 특징이다. | 사진=에이빙뉴스 최민 기자
'HARLEY OWNERS GROUP' 문구가 새겨진 대형 에어 아치가 행사장 입구에 설치돼 있다. 아치 너머로 싱하와 할리데이비슨 깃발이 늘어선 메인 콘텐츠 존이 이어진다. | 사진=에이빙뉴스 최민 기자

하이볼 열풍이 끌어올린 태국 탄산수… "술보다 탄산수가 먼저 한국에 자리 잡았다"

싱하는 1933년 설립된 태국 분 로드 브루어리(Boon Rawd Brewery)의 대표 브랜드다. 태국을 수호하는 전설 속 사자 '싱하'를 상징으로 삼았으며, 태국 맥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기도 하다. 소다워터는 계열사인 왕노이 베버리지(Wangnoi Beverage)가 생산하는 제품으로, 정제수 99%와 탄산가스 1%만으로 만든 0kcal 무첨가 탄산수다.

국내에서 싱하 소다워터가 알려진 계기는 하이볼이었다. 325ml 유리병에 담긴 강한 탄산이 위스키와 섞었을 때 쉽게 죽지 않는다는 입소문이 바텐더와 홈텐딩족 사이에서 퍼지며, 주류 전문 유통 채널과 카페 자재몰, 마켓컬리 등에서 박스 단위로 팔리는 제품이 됐다. 병당 1,000원 안팎의 가격도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날 부스를 찾은 한 라이더는 "하이볼 바에서 보던 병인데, 여기서 보니 할리랑 분위기가 묘하게 잘 맞는다"고 말했다. 붉은 바탕에 흰 사자가 그려진 레트로풍 라벨이 1903년부터 이어온 할리데이비슨의 헤리티지 감성과 겹쳐 보인다는 반응이다. 부스 곳곳에 걸린 '싱하 소다워터' 깃발은 할리 로고와 같은 크기로 배치돼 공동 브랜딩 효과를 노렸다.

한글 라벨이 인쇄된 싱하 라임레몬 소다 제로와 유자향 소다 제로. 유자향은 한국 시장을 겨냥한 구성으로 보인다. | 사진=에이빙뉴스 최민 기자

유자향·라임레몬 제로 캔까지 들고 나왔다… "탄산수 한 병에서 음료 라인업으로"

이번 부스에서 눈에 띈 것은 기존 유리병 소다워터만이 아니었다. 시음 카운터 위에는 레몬 소다, 라임레몬 소다, 유자향 소다 등 355ml 알루미늄 캔 제품이 색깔별로 줄지어 놓였다. 모두 '제로 슈거' 표기에 0kcal 감미료 제품으로, 한글 라벨이 인쇄된 국내 정식 수입품이었다.

이 제품군은 하이볼 베이스로 쓰이던 싱하를 그 자체로 마시는 음료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특히 유자향은 태국 본토 라인업에는 없는 한국 시장 맞춤 구성이라는 점에서, 싱하가 한국을 단순 수출 시장이 아닌 별도 상품 기획이 필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편의점 납품을 염두에 둔 캔 패키지라는 점도 눈에 띈다.

부스 운영진은 방문객이 싱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음료를 증정하는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했다. 할리데이비슨 쇼핑백을 든 참가자들이 QR코드를 찍으며 줄을 섰고, 28회 호그 랠리 빙고 카드의 첫 칸 역시 '싱하 부스 방문하기'로 채워져 있어 사흘간 참가자 대부분이 부스를 거쳐 가도록 동선이 설계됐다.

싱하 부스 앞 라운지에 라이더들이 벗어 둔 헬멧과 싱하 소다워터 병이 놓여 있다. 장거리 라이딩을 마친 참가자들이 쉬어 가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 사진=에이빙뉴스
28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 행사장에 싱하 소다워터와 할리데이비슨 로고가 나란히 들어간 깃발이 세워져 있다. 메인 파트너로 참여한 싱하는 행사장 전역에 공동 브랜딩 배너를 배치했다. | 사진=에이빙뉴스 최민 기자

라이더 커뮤니티가 선택한 첫 소비재 파트너… "할리 오너의 라이프스타일에 브랜드를 얹는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27회부터 호그 랠리를 숙박·식사 제한 없는 자유 참가형으로 전환하고 파트너사 규모를 38개까지 늘렸다. 고프로, 인스타360, 카르도 같은 라이딩 장비 브랜드가 주를 이루던 파트너 명단에서 음료 브랜드가 메인 파트너 자리를 차지한 것은 랠리의 성격이 바이크 행사에서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로 옮겨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싱하 입장에서도 호그 랠리는 효율적인 접점이다. 할리데이비슨 오너는 재구매율이 높고 투어·캠핑 등 야외 레저 소비가 활발한 집단으로, 음료 브랜드가 원하는 '반복 소비자'와 겹친다. 싱하는 지난해 11월 태국 카오야이에서 열린 아시아 할리 데이즈 2025에서도 메인 파트너를 맡았으며, 이번 한국 랠리 참여는 그 연장선이다.

웰리힐리파크 메인 콘텐츠 존에 마련된 싱하 소다워터 부스. 할리데이비슨 조끼를 입은 라이더들이 시음 카운터와 팔로우 이벤트 안내판 앞에 모여 있다. | 사진=에이빙뉴스 최민 기자

한편, 28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는 할리 오너스 그룹(H.O.G.) 코리아가 주최하고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와 싱하 소다워터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브랜드 모터사이클 오너 행사다. 1999년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설립과 함께 창단된 코리아 챕터를 시작으로 현재 9개 챕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27회 태백 랠리에는 2,000여 명이 참가해 1,000대 규모의 퍼레이드를 펼쳤다.

올해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리며, 커스텀 킹 콘테스트, 모토 스킬스 코리아 슬라럼 대회, 챕터 대항 게임존, 할리천사 기부 라이딩, 2026년식 신차 전시·시승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횡성·평창 일대 30km 코스를 달리는 그랜드 투어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 AVING NEWS는 기사 편집 시, AI도구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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