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빙 | 2026-10-17 12:43:40

달구 / DALLGOO(대표 박시은)는 10월 13일(화)부터 14일(수)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열린 '2026 지역 AX 브릿지 @KOREA'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행사 기간 구급차 데이터를 하나로 잇는 엣지 디바이스와 스마트 글라스 기반 응급처치 모니터링 기술 'ABC 코파일럿'을 선보였다.
회사 이름은 '달려가요 구급차'에서 따왔다. 2024년 설립된 달구는 응급의료(EMS) 현장에서 보이지 않던 데이터를 보이게 하고,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범할 수 있는 의료 실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25 GovTech NIPA 우수성과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2026년 NVIDIA N-UP과 TIPS에 선정됐다.
주력 출품 제품은 'AI 앰뷸런스 엣지 디바이스'와 'ABC 코파일럿'이다. 구급차 한 대에는 여러 제조사의 환자 모니터가 함께 설치돼 있는데, 엣지 디바이스는 이 장비들의 생체신호·영상·센서 데이터를 하나로 모으는 일종의 '하나의 두뇌' 역할을 한다.
특히 ABC 코파일럿은 응급 상황에서 실수가 가장 잦은 인공환기, 호흡에 따른 흉부 움직임, 가슴압박(CPR) 등을 스마트 글라스로 모니터링하고 잘못된 처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데이터 처리는 국산 NPU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또한 심전도와 심박수, 산소포화도 같은 데이터와 현장 화면은 병원과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어디에서든 병원 도착 전 응급의료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흔들리는 시점에서도 추적해야 할 환자 정보를 정확히 따라가는 기술을 강점으로 꼽으며, 컴퓨터 비전 영역에서도 까다로운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달구는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현장 프로토콜과 병원 전 데이터 연계, 교육·훈련, 성과관리 체계까지 현지에 맞춰 이식하는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다. 대한민국의 응급의료 운영체계와 AI·데이터 기술을 해외에 전수하는 '글로벌 응급의료 표준·기술전수 기업'을 지향한다.
이번 '2026 지역 AX 브릿지 @KOREA' 현장에서 회사는 스마트 글라스를 직접 착용해 보는 시연을 진행했다. 우즈베키스탄 소방·보건 당국과 국영 구급·의료 조달기관, 글로벌 EMS 디바이스 제조사, 개발도상국 보건 인프라 투자기관 등이 주요 상담 대상이었다.
해외 시장은 응급의료 체계를 갖춰 가는 국가들을 겨냥한다. 박시은 대표는 "동남아시아처럼 우리나라보다 늦게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나라들이 실수로 많은 사람의 생명을 잃지 않도록 돕고 싶다"며 "효율적이고 저렴하면서 실용적인 디바이스로 그 나라들이 응급의료를 AI로 빨리 전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회사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의료기기 수입·유통 파트너도 찾고 있다.
박 대표는 "다양한 제조사 장비에서 나오는 환자의 핵심 데이터를 제조사와 상관없이 의료 기준에 맞춰 LTE로 오류 없이 전송할 수 있는 회사는 우리가 거의 유일하다"며 "디바이스 하나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응급의료 시스템 자체를 함께 관리해 주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2026 지역 AX 브릿지 @KOREA'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AI·디지털 기업의 해외 전시 참가를 지원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올해 처음 해외 바이어와 수요기관을 국내로 초청하는 인바운드 방식으로 마련됐다. '5극3특을 잇다, 미래를 짓다'를 슬로건으로 각 지역에서 선발된 AX 유망기업 20개사가 솔루션을 전시했으며, 글로벌 AX 기술 컨퍼런스와 해외 바이어·수요처와의 1:1 비즈니스 미팅, 계약·업무협약 체결식이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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