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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하이닉스 팔아치우는 외국인...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 관건
비즈니스워치 | 2025-11-17 08:37:03

[비즈니스워치] 김보라 기자 bora5775@bizwatch.co.kr

엔비디아 로고/사진=엔비디아 공식 사이트



지난주 후반 코스피가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 속에 3%대 조정을 받은 가운데 이번 주 증시도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20일 발표할 엔비디아 실적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여러 차례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이번 실적이 AI 버블론을 잠재울 만큼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1조9000억원을 순매도했는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순매도 금액이 무려 2조5000억원을 웃돈다. 증권가는 엔비디아 실적발표와 AI버블론 완화 등이 국내 반도체 종목의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지난주 외국인은 시장 순매도 규모보다 반도체 두 종목을 더 팔았다"며 "이번 주에 있을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매도세를 멈춰줄 만한 시그널이 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 새벽 실적을 발표한다.



조 연구원은 "젠슨 황 CEO는 2주 전 워싱턴 GTC에서의 기조 연설, 1주일 전 TSMC에서의 웨이퍼 추가 주문 등을 통해 최근 반복적으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며 "내러티브 앤 넘버스(서사와 숫자) 두 가지의 측면에서 모두 시장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은 20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을 주시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과거 실적 발표 당시에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 분기 실적도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이어서,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얼마만큼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블랙웰을 포함한 주력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긍정적인 수요 전망으로 시장을 설득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현재 AI 산업 전반의 수익성 불안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 지표인 매출총이익률(GPM, 2분기 72.4%, 3분기 가이던스 73.5%)이 70% 초반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버블 논란을 완화시킬 재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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