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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소식] "저층 주거지역 활성화" 위한 지구단위계획수립 기준 마련
프라임경제 | 2025-07-04 09:45:06
'저층 주거지역 활성화' 위한 지구단위계획수립 기준 마련
경북·안동시-제이오푸드, 87억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 체결
안동청소년문화센터, 안동특색직업탐방 프로그램 성료



[프라임경제]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저층 주거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7월4일 자로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저층 주거지역은 4층 이하(단지형 연립, 다세대 주택 5층 이하)의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축 용도와 밀도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 노후주택 비율이 높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규제로 인해 정비와 관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안동시의 대표적인 저층 주거지역은 안기·법상·신안·안막·신세동 일원 약 1.5㎢ 규모로, 해당 지역은 지난 2001년 도시계획 재정비 과정에서 저밀 주택지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됐다.

그러나 지정 후 약 25년이 흐르면서 규제로 인해 △민간 투자 저해 △도로 등 기반시설 부족 △건축 여건 불리(4m 이상 접도율 23.5%) △노후화(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78.4%)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저층 주거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고심해 왔다. 용도지역 변경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해, 시는 현행 용도지역은 유지하면서도 규제 완화를 통해 건축행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은 개발에서 소외됐던 지역의 민간 투자 및 건축행위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안동시-제이오푸드, 87억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 체결
2026년까지 경북바이오2차산단에 공장 신축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지난 3일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제이오푸드와 87억원 규모의 식육식품 제조공장 신설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4년에 설립된 제이오푸드는 '안동곱창', '을용이곱창', '소곱녀', '바른곱창' 등의 자사 브랜드를 보유한 식육식품 전문 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한우 부산물(소곱창, 대창 등)이다. 기존 사업장은 일직면 일원 1742㎡ 부지에 위치해 있었으나, 지난 산불로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제이오푸드는 경북바이오2차산업단지 내 5144㎡ 부지에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총 87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식육·식품 제조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약 1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내 안전한 먹거리 공급 및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전현준 제이오푸드 대표는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안동시와 경상북도의 따뜻한 지원으로 다시 안동에 뿌리내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이번 공장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식육식품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MOU는 산불 피해 기업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한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투자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동청소년문화센터, 안동특색직업탐방 프로그램 성료
우리의 전통문화 속에서 미래를 꿈꾸다


안동시와 안동청소년문화센터(관장 김재열)는 지난달 28일 안동의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안동특색직업 탐방 프로그램'을 관내 청소년 36명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안동특색직업 탐방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는 특색직업을 청소년이 직접 체험하며 지역 이해도와 애향심을 높이는 동시에, 인구 유출을 완화하고 정주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안동종가음식 요리사, 안동한지 공예사라는 특색직업 체험활동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안동종가음식학교(디미학교)를 방문해 버버리찰떡과 안동건진국수를 직접 만들며 종가음식에 담긴 역사와 가족문화를 배웠고, 안동한지연화공예관에서는 한지 생산 과정을 관찰하고 사각함접시 공예를 배우며 전통 공예의 섬세함과 가치를 체감했다.

청소년들은 생산 현장에서의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탐색에 대한 만족과 흥미를 드러냈으며, 활동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안동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 '우리 지역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이 많아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 함양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지역특색직업을 체험하며 꿈을 구체화하고, 지역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이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안동의 문화와 산업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수 기자 fundcbs@hanmail.net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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