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시 카드 포인트 자동사용…금감원, 모든 카드사로 확대
프라임경제 | 2025-11-17 14:37:52
프라임경제 | 2025-11-17 14:37:52
[프라임경제]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가 전 카드사로 확대된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돼 포인트 소멸 우려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카드포인트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금감원과 업계가 포인트 활용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제도 정비를 이어왔지만, 여전히 '모르는 사이에 사라지는' 포인트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일부 카드사만 운영하던 자동사용 서비스를 전 카드사로 확대해 일괄 도입하기로 했다. 소비자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자동사용 서비스를 언제든지 신청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
아울러 65세 이상 고령층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사용 서비스가 기본값(default)으로 설정된다. 자동사용을 원치 않을 경우 고객센터(ARS) 등을 통해 즉시 해지가 가능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멸한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의 카드 포인트 규모는 150억원으로 2020년(108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포인트 소멸 예정 정보를 확인하는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One-stop) 사용 서비스'도 도입된다. 그간 카드사가 약관에 따라 소멸 6개월 전부터 명세서를 통해 안내해왔지만, 실제 이용으로 연결되는 경로가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포인트 소멸을 제때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문자메시지·알림톡 등 사전 고지 절차도 강화된다. 고령층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카드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 홍보 역시 집중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카드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고령층 자동사용 서비스는 소비자 안내 과정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니어 소비자도 소외되지 않고 편리하게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행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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