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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CEO 간담회서 "AX 시대 주도권" 비전 제시
프라임경제 | 2025-11-17 15:05:24

[프라임경제] 솔트룩스(304100)는 17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한마음홀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경영 성과와 내년 성장 전략, 그리고 자회사 다이퀘스트의 상장 추진 계획을 종합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를 비롯해 김항섭 부사장(CFO), 정진석 상무(CSO), 박종서다이퀘스트 상무(CF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 흐름 속에서 솔트룩스가 확보한 기술 경쟁력과 산업별 성과, 향후 사업 확장 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경일 대표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제기되는 'AI 버블' 논쟁에 대해,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기업과 정부의 AI 투자 규모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AI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내년부터 대규모 AI·데이터·클라우드 예산이 본격 투입될 예정임을 언급하며 "정책과 산업 수요가 맞물린 강한 성장 모멘텀이 도래했다"고 전했다.

솔트룩스는 2025년 국가기록물, 법률, 해양, 공공안전국방 등 여러 산업 버티컬에서 확고한 1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러한 성공의 기술적 근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거대 언어모델 '루시아(LUXIA)'가 있다. 루시아는 지난해 3월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350억 파라미터 이하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등록된 모델 3종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45만회를 넘어섰다.

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솔트룩스는 법률 AI 분야에서 법제처, 헌법재판소, 대형 로펌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 데이터 및 추론 기반을 갖췄고,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예측·디지털트윈 AI 사업을 선도하며 국가기록원과 국내 최대 규모의 기록물 AI 프로젝트를 최초로 수행했다.

자회사 구버가 운영하는 글로벌 B2C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Goover)'는 올해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갔다. 구버는 지난 9월 SPARK 2050 국내 대회 우승으로 2025년 2월 두바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으며, 이달 말에는 KT와 함께 MWC25 Doha에 참가해 중동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 가능성을 넓힌다.

미국 본사는 Startup Grind의 'AI Pitch Night'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북미 시장에서도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구버는 최근 루시아 3.0 모델을 적용해 전문 리포트 자동 생성 품질을 높였고, 숏폼과 릴스 등 멀티미디어 자동 생성 기능을 더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정식 출시 4개월 만에 이용자 수 150만 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연말에는 국내 대형 통신사와 이용자 확보를 위한 대대적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향후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올해 국내 IT·AI 시장이 민간 투자 위축과 정부 예산 집행 지연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었음에도 솔트룩스는 전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영 체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충분한 현금 및 금융상품을 기반으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성장 투자와 전략 사업 추진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자회사 다이퀘스트의 상장 계획도 비중 있게 발표됐다. 국내 콜센터 AI·챗봇 시스템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한 다이퀘스트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재무 구조 개선과 매출 기반 강화 전략을 진행 중이며, 그룹 차원에서 성공적인 상장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트룩스는 2026년을 본격적인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이미 확보한 500억~600억원 규모의 영업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회사는 AI 기술력, 산업별 레퍼런스, 탄탄한 재무 건전성이라는 3대 성장 동력을 통해 2026년과 2027년에 걸쳐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경일 대표는 "솔트룩스가 축적한 AI 기술과 압도적인 산업별 레퍼런스, 그리고 탄탄한 재무 기반은 가장 강력한 성장 엔진"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시장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버티컬 AI 시장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그룹사 시너지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기훈 기자 pk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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