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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종투사 모험자본 확대 앞두고 리스크 관리 "경고등"
프라임경제 | 2025-11-17 15:08:33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대비해 증권사들의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17일 오후 금융투자협회 및 증권사 기업 신용공여 리스크 관리 담당 임직원 150여 명과 함께 '기업 신용공여 등 증권사 리스크 관리 워크숍'을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종투사 추가 지정 등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앞두고 각 증권사가 자체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금융당국은 지난 4월 발행어음 조달액의 25%에 상응하는 금액을 중소·중견기업 자금 공급, A등급 이하 채무증권 등 모험자본으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비율은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상반기 진행한 실태 점검 결과를 공유하며 리스크 관리 체계에 대한 개선을 주문했다. 주요 개선 과제로는 최소 기준 없이 심사역 역량에 의존한 투자의사 결정, 리스크 관리 담당 임원(CRO)에게 심의기구 재의요구권 미부여 등 심사·사후 관리 과정에서의 미흡 사례가 지적됐다.

또한 발행어음 운용과 기업금융 업무를 동일 본부에서 수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 관리 우려 사항에 대해서도 증권사들과 함께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증권업계의 우수 사례와 노하우 공유가 이어졌다. 업계는 인수금융, 주식담보대출, 브릿지론 등 다양한 신용공여 유형별 리스크 요인을 정의하고 시나리오별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한 심사·사후 관리 실무 방안을 공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 전략 및 리스크 관리 모범 사례를 공유하여 증권업계의 모험자본 공급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증권사의 원활한 모험자본 공급과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pjw@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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