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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5G·6G 전자파 내성시험 기준 논의 주도
프라임경제 | 2025-11-17 15:17:41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에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SC77B(기술위원회) WG10(고주파수 전자파 내성시험 국제표준화 작업반)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캐나다·미국·독일·프랑스 등 14개국에서 애플,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의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5G·6G 통신 시대에 다양한 장비·기기가 광대역 고주파수를 사용함에 따라 국제적으로 고주파수 환경에서의 전자파 간섭 문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는 2019년에 '광대역 신호에 대한 방사내성 시험방법'을 IEC 국제표준으로 최초 제안하고 개발을 주도했으며, 작년 11월 최종 국제표준(IEC 61000-4-41)으로 발간되는 성과를 이뤘다.

또 해당 국제표준을 국내로 도입하기 위해 전자파적합성 기준과 국가표준에 대한 제·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국제표준은 현재 사용 중인 5G 전파로 인해 나타나는 전자파 영향을 평가하는 것으로, 6GHz 이하 시험 주파수 환경에서 100MHz 이하 대역폭 신호에 의한 장비의 전자파 안정성을 검증하는 시험방법이다. 차세대 통신(6G)·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표준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험 주파수 상한을 기존 6GHz 이하에서 6GHz 이상으로 확장하고 시험 신호 대역폭도 100MHz 이상으로 확장하는 개정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6G 및 관련 산업의 장비에도 적용 가능한 전자파 내성시험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국이 제안한 전자파 내성시험 기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다면 국내 시험·인증 기술의 국제 신뢰도 확보, 우리 기업의 제품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실질적인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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