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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직, 월드컵 이어 아시안게임까지…종합 스트리밍 플랫폼 도약
프라임경제 | 2026-09-16 15:59:54
[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 치지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생중계로 북중미 월드컵에서 거둔 흥행을 이어간다. 게임·인터넷 방송 중심에서 스포츠·엔터테인먼트까지 아우르는 종합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보폭을 넓히고 다양한 스포츠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방송사 채널에서 중계하는 경기와 e스포츠 주요 경기를 실시간으로 선보인다.

치지직은 게임 특화 스트리밍으로 2023년 12월 처음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e스포츠, 스포츠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플랫폼에 지속 공급하고 있다.

특히 치지직은 지난 6월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통해 스포츠 중계 플랫폼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한 달 새 약 250만명이 늘었다. 앱·결제 데이터 분석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6월 치지직 MAU는 524만명으로 출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5월(276만명)보다 248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치지직 앱의 6월 신규 설치 건수는 152만4493건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분야 앱 가운데 가장 많았다.

대규모 시청자 유입 효과도 있었다. 네이버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의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494만8000명에 달했다. 동시 접속자가 500만명에 육박했음에도 대규모 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관건은 월드컵을 계기로 유입된 이용자를 아시안게임을 통해 지속 이용자로 전환할 수 있느냐다.

치지직은 아시안게임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스포츠 중계 차별화에 나선다.

먼저 지난 북중미 월드컵과 EWC(Esports World Cup 2026) 당시 제공된 AI 기반 편의 기능인 'AI 클립'과 'AI 챕터'를 이번 아시안게임에도 적용한다.

여러 라이브 방송에서 생성되는 영상을 선수·팀·주제별로 묶어 하나의 클립 또는 주문형 비디오(VOD)로 만드는 '멀티 소스 하이라이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클립에서는 한국어 중계 음성의 주요 내용을 STT(Speech-to-Text) 기술을 활용한 국문 자막으로 제공해 경기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청 편의성을 강화한다.
월드컵 중계 당시 인기를 끌었던 '같이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같이보기는 시청자와 스트리머가 콘텐츠를 동시시청하며 채팅 등으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단순 중계를 넘어 같이 보는 시청 문화를 확산한다.

특히 월드컵이 축구라는 단일 종목에 집중된 대회였다면, 아시안게임은 종목이 다양해 스포츠 콘텐츠 전반으로 이용자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기회다.

월드컵으로 대규모 트래픽을 확보한 치지직이 아시안게임을 통해 스포츠 이용자를 상시 이용자로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북중미 월드컵 중계 시 안정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했고, 여기에 AI 편의 기능이 더해지는 것이 아시안게임 중계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지직은 아시안게임까지 중계하면서 스포츠도 아우르는 종합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스포츠 이용자들을 레귤러 유저로 전환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청자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수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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