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1년여 만에 다시 열린다…세종 금강수목원 21일 임시 개방
프라임경제 | 2026-09-16 18: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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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폐쇄된 세종시 금남면 금강수목원이 1년여 만에 지역민의 휴식 공간으로 다시 문을 연다. 세종시와 충청남도는 16일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잔디광장에서 '금강수목원 등 재개장 및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운영이 중단된 금강수목원 등의 재개장과 내년도 완전 개방, 효율적인 공동운영을 위해 양 기관이 협의를 이어온 결과다.
금강수목원 등이 포함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충남도가 소유하고 있지만 실제 소재지는 세종시에 있다. 충남도는 연구소의 청양 이전과 매각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6월 말 시설 폐쇄 절차에 들어갔다. 하지만 연구소 부지에 금강자연휴양림과 금강수목원이 포함돼 있어 지역민의 여가·휴식 공간을 유지하고 자연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세종시와 충남도는 운영인력과 운영비·시설비, 재개장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분담하고 금강수목원 등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재개장은 야외공간부터 시작한다. 양 기관은 추석 명절을 앞둔 오는 21일부터 황토 메타길과 산책로 등 금강수목원의 야외 공간을 지역민에게 무료로 임시 개방한다.
숙박시설과 열대온실, 산림박물관 등은 종합 점검과 개보수 이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충남도는 오는 11월까지 시설 개보수와 운영체계 구축을 마치고 12월 인력 배치와 시범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강수목원의 완전 개방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한다.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 등 세부 사항은 세종시와 충남도의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운영비는 세종시와 충남도가 공동 분담하고, 기반시설 정비와 시설 개선 등에 필요한 시설비는 시설 관리주체인 충남도가 부담한다. 공동운영으로 발생하는 운영수입 가운데 10%는 세종시에 배분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금강수목원과 금강자연휴양림의 국유화도 추진한다. 양 기관은 해당 시설을 특정 지역에 국한된 자산이 아닌 국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 국유화를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금강수목원은 살아있는 산림교육의 장이자 지역민이 사계절 내내 몸과 마음을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휴양 공간"이라며 "내년 상반기 완전 개방을 위해 조속한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동시에 그 가치를 온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금강수목원은 도유지나 재산증식용 부동산이 아니라 충남과 세종, 나아가 온 국민이 함께 누려야 할 소중한 공공자산"이라며 "주민들의 쉼과 행복에는 행정구역의 경계가 없는 만큼 세종과 충남이 함께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재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남은 준비 과정을 꼼꼼하게 챙기고, 충남과 세종이 함께 지킨 모두의 숲을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까지 누리는 백년의 숲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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