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8월 하루 54만8000배럴 증산 합의…시장 예상 상회
파이낸셜뉴스 | 2025-07-06 05:05:02
파이낸셜뉴스 | 2025-07-06 05:05:02
[파이낸셜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주요 8개 산유국이 5일(현지시간) 예상보다 큰 폭의 증산에 합의했다.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알제리, 카자흐스탄 등 8개국은 8월부터 산유량을 하루 54만8000배럴 늘리기로 결정했다. 자발적인 감산을 줄이는 식으로 증산이 이뤄진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8개국 에너지 장관들이 이날 화상 회의에서 결정한 증산 규모는 하루 41만1000배럴 증산을 예상한 시장 전망을 압도하는 규모다.
이날 회의를 보좌한 OPEC 사무국은 성명에서 8월 하루 54만8000배럴 증산은 탄탄한 세계 경제 전망과 탄탄한 석유 시장 펀더멘털, 낮은 수준의 석유 재고를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 8개 산유국은 OPEC+의 결정과 별개로 자발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감산을 결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하루 166만배럴 감산은 내년 말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하루 220만배럴 추가 감산은 지난 1분기에 끝이 났다.
추가 감산을 끝낸 이들 8개 산유국은 당초 내년 9월까지 매월 하루 13만7000배럴을 증산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이들은 지난 5월과 6월 그리고 7월 석 달을 내리 애초 계획한 증산 규모의 3배에 이르는 41만1000배럴 증산을 결정했다.
5일에는 이보다 더 많은 하루 54만8000배럴로 증산 규모를 확대했다.
국제 유가가 지난달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예상보다 큰 폭의 증산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6월 한 달 5.8%,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1% 뛰었다.
이스라엘이 지난달 13일 이란을 공습하면서 시작된 ‘12일 전쟁’으로 세계 핵심 석유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미 경제가 우려와 달리 탄탄한 흐름을 보인 것이 수급 측면에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한편 국제 유가는 4일 하락했다. 2일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3% 뛰었던 유가가 이틀을 내리 떨어졌다.
브렌트는 9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50달러(0.73%) 하락한 배럴당 68.30달러, WTI는 8월 물이 0.50달러(0.75%) 내린 배럴당 66.50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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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8개 산유국이 5일(현지시간) 8월부터는 하루 41만1000배럴이 아닌 54만8000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2023년 11월 30일 오스트리아 빈의 OPEC 사무국. 로이터 연합 |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주요 8개 산유국이 5일(현지시간) 예상보다 큰 폭의 증산에 합의했다.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알제리, 카자흐스탄 등 8개국은 8월부터 산유량을 하루 54만8000배럴 늘리기로 결정했다. 자발적인 감산을 줄이는 식으로 증산이 이뤄진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8개국 에너지 장관들이 이날 화상 회의에서 결정한 증산 규모는 하루 41만1000배럴 증산을 예상한 시장 전망을 압도하는 규모다.
이날 회의를 보좌한 OPEC 사무국은 성명에서 8월 하루 54만8000배럴 증산은 탄탄한 세계 경제 전망과 탄탄한 석유 시장 펀더멘털, 낮은 수준의 석유 재고를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 8개 산유국은 OPEC+의 결정과 별개로 자발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감산을 결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하루 166만배럴 감산은 내년 말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하루 220만배럴 추가 감산은 지난 1분기에 끝이 났다.
추가 감산을 끝낸 이들 8개 산유국은 당초 내년 9월까지 매월 하루 13만7000배럴을 증산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이들은 지난 5월과 6월 그리고 7월 석 달을 내리 애초 계획한 증산 규모의 3배에 이르는 41만1000배럴 증산을 결정했다.
5일에는 이보다 더 많은 하루 54만8000배럴로 증산 규모를 확대했다.
국제 유가가 지난달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예상보다 큰 폭의 증산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6월 한 달 5.8%,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1% 뛰었다.
이스라엘이 지난달 13일 이란을 공습하면서 시작된 ‘12일 전쟁’으로 세계 핵심 석유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미 경제가 우려와 달리 탄탄한 흐름을 보인 것이 수급 측면에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한편 국제 유가는 4일 하락했다. 2일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3% 뛰었던 유가가 이틀을 내리 떨어졌다.
브렌트는 9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50달러(0.73%) 하락한 배럴당 68.30달러, WTI는 8월 물이 0.50달러(0.75%) 내린 배럴당 66.50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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