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언론사별 뉴스

美, 베네수엘라에서 고농축 우라늄 제거 "세계 핵 안보 강화"
파이낸셜뉴스 | 2026-05-15 06:29:02
美 국무부, 보도자료에서 베네수엘라 고농축 우라늄 제거 발표
美 기관들이 베네수엘라 유일 원자로에서 회수
기존 계획보다 2년 이상 일찍 제거
美 국무부 "전 세계 핵 안보 강화했다"


지난 3월 5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대통령궁에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오른쪽)이 더그 버검 미국 내무장관 옆에서 양국 광물 자원 협력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지난 3월 5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대통령궁에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오른쪽)이 더그 버검 미국 내무장관 옆에서 양국 광물 자원 협력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에 베네수엘라를 공격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나포했던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에서 고농축 우라늄(HEU)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은 베네수엘라·영국과 공동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술 지원을 받아 베네수엘라의 가동중단된 RV-1 연구용 원자로에서 과잉 HEU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우라늄을 순도 90% 이상으로 농축하면 핵폭탄 재료로 쓸 수 있다. 국제적으로 민간 원자력 발전을 위한 저농도 우라늄 농축(3.67%)은 인정하나 HEU는 제재 대상이다. 이란의 경우 지난해 6월 미국·이스라엘의 핵시설 폭격 이전에 순도 60% 이상의 우라늄을 약 440kg 가지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RV-1은 베네수엘라의 최초이자 유일한 원자로로, 애초 평화적인 과학 연구를 위해 건설됐지만 이후 의료용품·식품·기타 물질의 감마선 살균용으로 용도가 바뀌었다.

국무부는 국무부 산하 군비통제·비확산국과 에너지부 국가핵안보청(NNSA) 등 미국 기관이 이번 HEU 제거 작업을 주도했다며, 기존 계획보다 2년 이상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4월 말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역사적 원자력 평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급받은 RV-1 연구 원자로의 HEU를 포장하고 이전 준비를 했으며, 이 HEU는 영국에 의해 이달 초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에너지부 핵물질 처리 단지인 '서배너 리버 사이트'로 처분을 위해 안전하게 옮겨졌다"고 말했다.

NNSA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7340㎏ 이상의 무기로 사용이 가능한 핵물질을 성공적으로 제거하거나 처분을 확인했다. 국무부는 "이번 작전은 단호하고 실용적이며 미국인 보호에 초점이 맞춰진 최고의 미국 리더십이 반영됐다"며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위험한 핵물질을 제거하는 데 앞장섬으로써 미국을 더 안전하게 하고 전 세계 핵 안보를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