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없다. 소송대리인 10명 항소" 가수 이승환, "오만한 권력 남용 멈춰 세울 것"
파이낸셜뉴스 | 2026-05-15 08: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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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수 이승환이 콘서트 대관 부당 취소 사태와 관련해 김장호 구미시장에게 직접적인 책임을 묻겠다며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승환은 소송대리인을 기존 2명에서 10명으로 대폭 늘리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승환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시장이) 어떤 식의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항소 작업 착수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인생을 살 만큼 산 음악계 선배이자 동료로서 사회와 문화예술의 공존과 진일보에 기여할 수 있는 판례를 남기고자 한다"며 소송의 목적을 명확히 했다. 이어 "지자체의 입맛에 따라 대관을 불허하거나 취소하는 퇴행적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오만한 권력 남용을 멈춰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일 이승환과 소속사 드림팩토리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당시 재판부는 구미시의 배상 책임은 인정했으나, 김장호 시장 개인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았다. 이승환은 판결 직후 김 시장의 사과가 있다면 1심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끝내 사과가 이뤄지지 않자 항소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태는 지난 2024년 12월 구미시가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콘서트 '헤븐'을 불과 이틀 앞두고 대관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며 시작됐다. 당시 구미시는 '시민 안전'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김 시장은 이승환 측이 '정치적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아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이승환 측은 서약서 요구와 대관 취소가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지난해 1월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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