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산부인과 전문의 평균 60세 육박...청년 의사 유입도 끊겼다
파이낸셜뉴스 | 2026-09-30 10:23:03
파이낸셜뉴스 | 2026-09-30 10:23:03
경북 60.7세로 최고령...전남·전북도 60세 안팎
30대 이하 전문의 도 단위 지역 대부분 한 자릿수
[파이낸셜뉴스] 지방 산부인과 전문의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청년 의사의 지역 유입마저 끊기면서 지역 분만의료 체계가 의사들의 자연 은퇴로 소멸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 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지방 주요 시·도의 산부인과 전문의 평균 연령은 60세 안팎까지 높아졌다.
경북이 60.7세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남 59.7세, 전북 59.2세, 충북 58.7세, 강원 58.4세, 경남 57.6세, 충남 57.1세 순이었다.
고령화 속도도 가파르다. 2020년과 비교해 강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평균 연령은 54.6세에서 58.4세로 3.8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남은 56.0세에서 59.7세로 3.7세, 경남은 54.7세에서 57.6세로 2.9세, 충북은 55.9세에서 58.7세로 2.8세, 경북은 58.2세에서 60.7세로 2.5세 각각 상승했다.
반면 미래 분만의료를 담당할 젊은 전문의의 지방 유입은 미미한 수준이다. 2024년 기준 30대 이하 산부인과 전문의는 서울 262명, 경기 190명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방 도 단위 지역에서는 전남 4명, 경북 5명, 세종 5명, 강원 7명, 전북 7명, 경남 7명, 충남 8명 등 대부분 한 자릿수에 그쳤다.
현재 지방의 분만 현장을 지키는 50~60대 전문의들이 은퇴할 경우 이를 이어받을 후속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분만실 운영뿐 아니라 응급 산과 수술까지 담당할 전문의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지역별 의료 공백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소 의원은 "지방 산부인과 전문의의 평균 연령이 환갑을 넘어서고, 도 전체를 통틀어 청년 의사가 4~5명에 불과하다는 것은 지역 분만 의료의 세대 단절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수가 인상만으로는 문 닫는 분만실과 떠나가는 의사를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분만 인프라를 국가 필수 공공재로 지정하고 권역별 응급 이송망 구축 등 근본적인 구조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대 이하 전문의 도 단위 지역 대부분 한 자릿수
[파이낸셜뉴스] 지방 산부인과 전문의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청년 의사의 지역 유입마저 끊기면서 지역 분만의료 체계가 의사들의 자연 은퇴로 소멸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 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지방 주요 시·도의 산부인과 전문의 평균 연령은 60세 안팎까지 높아졌다.
경북이 60.7세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남 59.7세, 전북 59.2세, 충북 58.7세, 강원 58.4세, 경남 57.6세, 충남 57.1세 순이었다.
고령화 속도도 가파르다. 2020년과 비교해 강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평균 연령은 54.6세에서 58.4세로 3.8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남은 56.0세에서 59.7세로 3.7세, 경남은 54.7세에서 57.6세로 2.9세, 충북은 55.9세에서 58.7세로 2.8세, 경북은 58.2세에서 60.7세로 2.5세 각각 상승했다.
반면 미래 분만의료를 담당할 젊은 전문의의 지방 유입은 미미한 수준이다. 2024년 기준 30대 이하 산부인과 전문의는 서울 262명, 경기 190명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방 도 단위 지역에서는 전남 4명, 경북 5명, 세종 5명, 강원 7명, 전북 7명, 경남 7명, 충남 8명 등 대부분 한 자릿수에 그쳤다.
현재 지방의 분만 현장을 지키는 50~60대 전문의들이 은퇴할 경우 이를 이어받을 후속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분만실 운영뿐 아니라 응급 산과 수술까지 담당할 전문의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지역별 의료 공백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소 의원은 "지방 산부인과 전문의의 평균 연령이 환갑을 넘어서고, 도 전체를 통틀어 청년 의사가 4~5명에 불과하다는 것은 지역 분만 의료의 세대 단절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수가 인상만으로는 문 닫는 분만실과 떠나가는 의사를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분만 인프라를 국가 필수 공공재로 지정하고 권역별 응급 이송망 구축 등 근본적인 구조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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