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임단협 타결..李대통령-정기선 마주한 날 추투 고비 넘겨
파이낸셜뉴스 | 2026-09-30 18:41:03
파이낸셜뉴스 | 2026-09-30 18:41:03
李-정기선 만난 진수식 직전 임단협 타결
추석 전 李 방문 알려지며 노조 내부이견
사측 제안 일주일 만인 29일 교섭 재개
기본급 12만원 인상..직전 제시안보다 1만원↑
일시금까지 조합원 1인당 4056만원 돌아가
정기선 "사명감 가지고 경제, 안보 수호"
[파이낸셜뉴스]이재명 대통령과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마주한 30일 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마련됐다. 전면파업과 조선업 공동파업 으름장을 놨던 '추투(秋鬪)'가 이 대통령과 정 회장의 만남을 계기로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조선소에서 8200t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3번함인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을 열었다. 정 회장과 HD현대중공업의 이상균 부회장·주원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정부와 군을 이끌고 자리했다.
진수식이 열리기 직전인 같은 날 오전,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노사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울산을 찾기 전에 노사갈등을 정리한 것이다. 애초 이 대통령의 울산조선소 방문 계획은 추석 연휴 이전부터 노조에 알려졌다.<본지 2026년 9월 29일字 12면 참조> 이에 추석 이후로 예고한 전면파업 감행 여부를 두고 내부이견이 나왔다. 그 결과 사측이 교섭 재개를 제안한 지 일주일 만인 전날 마라톤협상이 시작됐다. 진수식 직전에 극적으로 노사가 합의한 배경이다.
노조는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조선업의 흐름에도 노동자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적 고정급 체계를 만들었다"면서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5만원 포함) 인상이 골자인 잠정합의안을 밝혔다. 교섭 결렬 선언 직전 사측 제시안보다 기본급 인상 폭이 1만원 늘어났다.
일시금은 상품권 100만원을 포함해 1100만원과 약정임금의 200%, 연말에는 성과급이 주어진다. 조합원 1명당 4056만원이 돌아간다는 것이 HD현대중공업의 설명이다. 지난해보다 1000만원 넘게 커진 수치다. 현대자동차 노사 합의에서 명시돼 주목을 끌었던 정년연장은 담기지 않았다. 대신 정년퇴직 예정자에게 위로휴가 14일을 부여하고, 특별포상을 최대 400만원으로 확대했다.
잠정합의안은 오는 2일 노조 조합원 투표에 부쳐진다. 과반 찬성을 얻으면 공식적으로 임단협을 마치게 된다.
정 회장은 진수식에서 "올해는 HD현대중공업이 대한민국 최초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에 나선 지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K-해양방산은 울산함 건조 착수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세계 바다를 지키는 함정을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를 굳건히 수호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추석 전 李 방문 알려지며 노조 내부이견
사측 제안 일주일 만인 29일 교섭 재개
기본급 12만원 인상..직전 제시안보다 1만원↑
일시금까지 조합원 1인당 4056만원 돌아가
정기선 "사명감 가지고 경제, 안보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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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서 안전항해 기원의식을 하며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이재명 대통령과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마주한 30일 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마련됐다. 전면파업과 조선업 공동파업 으름장을 놨던 '추투(秋鬪)'가 이 대통령과 정 회장의 만남을 계기로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조선소에서 8200t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3번함인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을 열었다. 정 회장과 HD현대중공업의 이상균 부회장·주원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정부와 군을 이끌고 자리했다.
진수식이 열리기 직전인 같은 날 오전,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노사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울산을 찾기 전에 노사갈등을 정리한 것이다. 애초 이 대통령의 울산조선소 방문 계획은 추석 연휴 이전부터 노조에 알려졌다.<본지 2026년 9월 29일字 12면 참조> 이에 추석 이후로 예고한 전면파업 감행 여부를 두고 내부이견이 나왔다. 그 결과 사측이 교섭 재개를 제안한 지 일주일 만인 전날 마라톤협상이 시작됐다. 진수식 직전에 극적으로 노사가 합의한 배경이다.
노조는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조선업의 흐름에도 노동자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적 고정급 체계를 만들었다"면서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5만원 포함) 인상이 골자인 잠정합의안을 밝혔다. 교섭 결렬 선언 직전 사측 제시안보다 기본급 인상 폭이 1만원 늘어났다.
일시금은 상품권 100만원을 포함해 1100만원과 약정임금의 200%, 연말에는 성과급이 주어진다. 조합원 1명당 4056만원이 돌아간다는 것이 HD현대중공업의 설명이다. 지난해보다 1000만원 넘게 커진 수치다. 현대자동차 노사 합의에서 명시돼 주목을 끌었던 정년연장은 담기지 않았다. 대신 정년퇴직 예정자에게 위로휴가 14일을 부여하고, 특별포상을 최대 400만원으로 확대했다.
잠정합의안은 오는 2일 노조 조합원 투표에 부쳐진다. 과반 찬성을 얻으면 공식적으로 임단협을 마치게 된다.
정 회장은 진수식에서 "올해는 HD현대중공업이 대한민국 최초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에 나선 지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K-해양방산은 울산함 건조 착수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세계 바다를 지키는 함정을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를 굳건히 수호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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