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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전입' 이낙연 청문보고서 채택 협상 '결렬'
SBSCNBC | 2017-05-26 17:54:00
<앵커>
여야가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적격 여부에 대해 이견을 드러내면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우형준 기자? 인사청문특위가 조금전에 끝났다고요?

<기자>
오늘(26일) 오전 10시부터 여야 인사청문특위 간사들이 모여 회동을 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오후 2시부터 다시 회의를 가졌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청문보고서 채택이 결렬됐습니다.

합의 불발은 야당이 이 후보자 배우자의 위장전입 문제를 이유로 채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야당은 이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역시 위장전입이 걸림돌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밝힌 5대 인사원칙에 어긋난다는 주장입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 공직 배제 원칙 중 하나인 위장전입 사실이 새롭게 드러난 데다, 아들의 병역 그리고 부인 그림 강매 의혹 등 문제가 있는 만큼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하다는 입장입니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간사는 회동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이 직접 밝힌 5대 원칙에 어긋나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내용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입장표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 청와대에서도 입장 발표가 있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5대 인사원칙 취지에 훼손되지 않도록 검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비서실장이 언급하기엔 부적절하다"며 "대통령이 직접 말씀해주셔야 한다"고 강도높은 사과를 요구하고 있어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까지는 난항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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