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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커제 이어 프로 5명팀과 대결…또 '불계승'
SBSCNBC | 2017-05-26 18:00:32
<앵커>
이세돌 9단에 이어 중국의 커제 9단과의 대결에서도 압승을 거둔 알파고가 오늘(26일)은 중국 프로기사 5명으로 구성된 팀과 대국을 펼쳤습니다.

5명 모두 세계 정상급 프로기사들인데요,

알파고와 5명으로 구성된 팀의 대결,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취재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윤소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인간 바둑 최고수 5명으로 이루어진 단체팀과 알파고가 겨루는 대국은 오늘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늘 대국은 254수 만에 알파고의 불계승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저우루이양 9단을 대표로 인간 기사5명은 서로 상의하면서 단체로 알파고와 겨뤘습니다.

초반부까지만 하더라도 흑을 잡은 프로기사들과 백을 잡은 알파고가 팽팽하게 접전을 이어갔지만 판세는 백 60수에서 알파고에게 넘어갔습니다.

인간의 집단지성에는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프로기사들의 이견 조율이 난항을 겪으면서 알파고에게 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구리9단-알파고 팀과 렌샤오 8단-알파고 팀의 대결로 이루어지는 페어바둑도 열렸는데요.

인간과 알파고가 팀을 이뤄 한수씩 번갈아가면서 두는 방식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론 렌샤오8단과 알파고 팀이 승리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과 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던 대국이었는데요.

초반 우세했던 구리9단 팀은 서로간의 호흡이 깨지면서 침착하게 호흡을 맞춘 렌샤오 8단팀에게 흐름을 내줬습니다.

알파고가 구리9단의 수에 이견을 보이다가도 뒤를 받쳐주는 수를 내는 장면이 이번 대국의 백미로 꼽혔습니다.

한편, 커제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대결은 내일 오전 10시반 열립니다.

3번의 대국 가운데 이미 알파고가 2연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확정했지만, 커제가 알파고를 상대로 어떤 새로운 수를 둘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SBSCNBC 윤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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