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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매년 10조 신재생에너지 투자"
파이낸셜뉴스 | 2017-05-26 20:23:06
태양광·풍력발전 관련주 들썩
수혜주 찾기 분주.. "실적 확인하고 투자해야"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투자계획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다만, 일부 기업의 경우 실적 연관성이 없는 만큼 '묻지마 투자'를 주의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정기획위원회 보고에서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0조원씩 140조원을 재생에너지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기존 연간 재생에너지 예상 투자액(7~8조원)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미세먼지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권가는 산업부가 보고한 계획보다 투자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국정기획위에 보고된 정책이 실시되면 현 정부에서의 풍력수요 확장은 가시성이 매우 높아진다"며 "현재 연간 약 200MW의 풍력 설치량이 2~3년 내에 500MW 규모로 커지고, 5년 내에는 연간 설치량이 1GW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우선 주목받고 있는 곳은 태양광 업체다. 태양광업체로는 에스에너지, 파루, 신성이엔지 등이 꼽힌다. 에스에너지는 태양광발전 전문업체로 태양전지모듈.인버터 등을 생산하고, 파루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호주.일본 등에서 특허권을 갖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태양전지모듈 생산과 태양광발전소를 시공한다. 대형주로는 한화케미칼, OCI, 신성솔라에너지 등이 있다.

풍력발전도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업종이다. 테마주 중에는 유니슨이 있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국내에서 생존한 몇 남지 않은 풍력발전기 업체 가운데 하나인 유니슨의 수혜 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효성, 대우조선해양 등 6개의 종목이 풍력.발전시스템 테마에 속한다.

그러나 주가 급등에 '묻지마식 투자'가 아닌 실적 연관성을 따지는 꼼꼼한 투자가 요구된다. 태양광 장비를 생산하는 일부 기업은 지난해 영업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저조했음에도 최근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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