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언론사별 뉴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부동산에도 '문풍'?
SBSCNBC | 2017-05-26 20:58:50
<앵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규제 전에 서둘러 사자는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 7단지를 헐고 새롭게 짓는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격이 책정됐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장순자 / 서울시 강동구 : 금액이라든지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서 (재건축 아파트) 보는 경향이 많은 것 같은데요.]

재건축이 임박한 아파트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이달 초 관리처분인가를 마치고 7월 이주를 앞둔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는 대선 이후 호가가 4000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신규 분양아파트 청약 열기도 뜨겁습니다. 

지난 24일 영등포구 신길5구역 재개발아파트에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527가구 모집에 1만4589명이 몰려 평균 2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다 기존 아파트 가격도 상승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3% 상승해 7개월 반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주 상승률인 0.24%보다 0.06%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된 겁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새정부에서 대출이나 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강화시킬 여지가 있다는 점은 변수로 지적됩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 정부 정책에 따라서 부동산 시장 움직임이 가변적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고요. 투자보다는 실수요중심으로 접근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일부 지방은 대선 이후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어, 부동산 시장의 향배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습니다.

sbscnbc 김성현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