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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받은 스트레스에 아내가 살찐다" <연구>
파이낸셜뉴스 | 2017-05-27 10:05:04
[사진=픽사베이]

배우자의 스트레스가 남편이나 아내를 살찌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팀은 2042명을 대상으로 2006년~2010년 사이 스트레스와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34년 동안 결혼생활을 한 부부들이었다.

연구진은 이들의 허리둘레, 결혼생활의 부정적인 측면, 스트레스의 수준 등 요소를 조사했으며 만성 스트레스에 초점을 맞췄다.

만성 스트레스란 1년 이상 지속돼 전신을 무력하게 하는 돈 문제, 업무상 스트레스, 장기적인 병간호 등을 뜻한다.

그 결과 부부는 다른 한쪽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신들의 몸무게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들이 남편의 스트레스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

남편들도 아내가 불안·초조하고 피로감을 호소할 경우 살이 찌는 경향이 있었지만 아내들만큼 심각하지는 않았다.

최종 평가에서 배우자의 스트레스로 비만에 걸릴 위험은 남편 66%, 여성 70%였다.

연구를 이끈 키라 버딧 미시간대 교수는 "결혼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 결과는 젊은 커플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노인학·사회과학'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소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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