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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장기 투자자에게 최적의 해법 제시"
한국경제 | 2017-05-29 16:14:31
[ 박종서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장기 투자자에게 최적의 해법을
제시하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퇴직연금 전문부서를 만들고 나이에 따라 위험자
산 투자비중을 달리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
’를 선보인 배경입니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56·사진)는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
뷰에서 “한국운용에 돈을 맡기면 국내외에서 시시각각 터져나오는 각종
이벤트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rdqu
o;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개인들이 여윳돈으로 금융상품을 투자하
는 시대가 저물고 있다”며 “소득의 일정 부분을 미리 떼서 은퇴 이
후를 준비하는 투자 트렌드에 주도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2개월 전 선보인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이번에 내놓은 펀드는 한국의 물가와 금리 변
화, 한국인의 수명까지 고려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그리고 국내외 투자자산을
시의적절하게 배분한다”며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시 2개월 만에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적립식으로 이뤄지는 연
금형 펀드의 특성상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설정액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
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안정적인 투자상품을 기획하고 은퇴자를 위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선도적
조치”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한국운용을 아시아 최고 자산운용사의 반열에 올려 놓기 위해 추진해
온 해외 진출 사업에도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운용은 지난해 국
내 운용사로는 처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액티브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 지난달에는 일본 증권회사 미즈호증권과 ‘대체투자 업무 교류
와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보다 앞서 저성장과 고령화 사
회를 경험한 일본 사회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조 대표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자산운용사가 나올 때가 됐다”며 “
회사의 오랜 업력과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세계의 문을 두드리겠다
”고 말했다. 조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박
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을 지냈고 한국금융지주에서 경
영관리를 담당하다 2015년부터 한국운용의 대표를 맡고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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