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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민간기업 최초 대만서 "한류상품박람회" 열어
프라임경제 | 2017-06-28 17:31:58

[프라임경제]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민간 기업 최초로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류상품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를 KOTRA와 공동주관했다고 28일 알렸다.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하는 '해외시장개척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80개 국내 대만 진출 희망 기업의 박람회 참석을 지원했다.

보통 홈쇼핑들이 중소기업 20~3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온 점을 고려하면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게 롯데홈쇼핑 측 설명이다.

산자부와 KOTRA의 공식집계에 따르면 참여기업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약 800건, 총 6300만달러(약 715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이는 롯데홈쇼핑이 지난 해 12월과 올해 2월 대만에서 달성한 1100만달러(약 130억원)의 5배를 웃도는 성과다.

특히 다목적 세정제 '원샷 매직클린'을 판매하는 생활용품 전문기업 주은의 경우 현지에서 500만달러 상당의 수출 실적을 냈다.

주은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도 판로개척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에게 이 같은 행사는 단비와 같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컨설팅 덕분에 현지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다른 국가로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산자부, KOTRA와 함께 연간 1~2회 이뤄지던 한류상품박람회를 해외에서도 전개한다. 이로써 국내 기업에게 대만에 이어 인도네시아 등에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완신 대표는 "파트너사와 상생하는 건전한 유통 생태계 조성을 최우선의 경영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경제 한류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004년 대만 최대 금융 지주 회사인 '푸방(富邦) 그룹'과 함께 모모닷컴을 설립한 후 2005년 1월 모모홈쇼핑을 론칭, 국내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대만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국내 홈쇼핑 업체의 해외 합작사가 중국 이외 국가에서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모모홈쇼핑이 유일하다.

백유진 기자 byj@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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