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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기승에 '동반성장지수' 후퇴…가맹점업 최하위권
SBSCNBC | 2017-06-28 17:59:48
<앵커>
BBQ에 이어 미스터피자까지 연일 프랜차이즈들의 ‘갑질’이 도마에 오르고 있죠.

이런 가맹업종의 동반성장 체감지수가 최하 수준으로 떨어졌고 대형 유통업계 역시 동반성장지수가 하락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퇴 가맹점주에 대한 '보복' 출점 의혹과 시가보다 비싼 치즈를 강매한 '치즈 통행료' 논란을 빚은 미스터피자는 정우현 회장이 사퇴하고, 현재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BBQ도 치킨 가격을 기습 인상하면서 가맹점에 마케팅 비용을 별도로 요구해 비난 여론이 확산됐습니다.

이처럼 최근 '갑질' 논란이 확산된 가맹점업의 올해 동반성장체감지수는 74.3.

80점인 전체 평균뿐만 아니라 전체 업종 가운데도 가장 낮았습니다.

전체 동반성장체감지수 평균은 지난해보다 2점 떨어졌습니다.

백화점 등 유통대기업들의 동반성장지수도 하락했습니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 백화점의 동반성장지수는 지난해 '우수'에서 올해는 한 단계 아래인 '양호'로 강등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임금체불 논란에 휩싸인 이랜드는 양호에서 '보통'으로 낮아졌습니다.

[안충영 /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 우수 등급에서 양호로 하락이 됐습니다. 여기에 포함된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도급 거래 불공정이라든지 협약 미이행의 사례가 되겠습니다. 두산 중공업, 만도, 신세계 입니다.]

풀무원과 볼보, 코스트코 등 10개 회사는 올해 신설된 최하위 등급인 '미흡'을 받았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 기아차, LG전자 등 대기업 25곳은 최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을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골목상권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어 향후 유통과 프랜차이즈업계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공정위의 제재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CNBC 박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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