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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 "洪의 막말, 지지층 확대에 걸림돌…일자리 추경보다 일자리법이 먼저"
한국경제 | 2017-06-28 17:53:46
[ 박종필 기자 ]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원유철 의원(사진)은 28일 &
ldquo;한국당 지지세가 취약한 수도권과 2040세대 계층을 적극 포용해 강한 야
당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
뷰에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대선에서 얻은 24%의 득표율이 한국당의
한계”라며 “(중도층을 포함한) 나머지 76%를 가져올 수 있는 리더
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과거 새누리당 시절에 전기료 누진제 개편, 가계통신비 인하
등 민생과 직결되는 정책들을 상당수 관철시키면서 정당 지지도를 높였고 재&
middot;보궐 선거에서도 여러 차례 승리했다”며 “결국 생활 현장으
로 깊숙이 파고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생활정치의 일환으로 손자
·손녀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가족양육수당을 지급하는 내용의 아이돌봄지
원법 개정안(일명 할마할빠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원 의원은 5선(경기 평택
갑) 중진으로 옛 새누리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총선 때 ‘옥새
파동’을 일으켰던 김무성 전 대표와 대립하면서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
됐다.

원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보수 재통합’ 논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
였다. 그는 “범보수 대통합을 항상 주장해왔다”며 “화이부동
(和而不同)의 자세로 바른정당을 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
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당 대표가 되면 일자리 추경에 협조할 용
의가 있다”면서도 “다만 그 전에 19대 국회 때 논의됐던 서비스산
업발전기본법과 규제프리존법 등 일자리 관련 법부터 통과시키는 것이 먼저&rd
quo;라고 조건을 달았다.

원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홍준표 대세론&rs
quo; 때문에 불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꼭 지지도
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정치란 친구를 계속 만들어나가는 과
정인데 (홍 전 지사는) 전선을 넓히며 싸우려고만 든다. 당원들의 분위기가 바
뀌고 있음을 느낀다”고 자신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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