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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바퀴에 희망을 싣고' 20년째 美소아암 환자 지원
파이낸셜뉴스 | 2017-06-28 18:35:05
올 1500만달러 지원 계획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펼친 소아암 치료 지원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28일 현대차는 워싱턴 사무소에서 사회공헌 활동인 '현대 호프 온 휠스(바퀴에 희망을 싣고)'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미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코커스)과 연계해 매년 의회 건물에서 소아암 환자 돕기 행사를 개최할 정도로 현지에선 성공적인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설명회에는 벤 카딘 상원 의원, 테리 스웰, 마사 로비 하원의원 등 연방 상.하원 의원을 포함한 전.현직 정.관계 인사와 미 현지 소아암 병원 및 연구 기관 관계자, 자유한국당 홍문종.정유섭,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현대차 임직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가 1998년을 시작으로 소아암 근절에 나선지 올해로 20년을 맞아 각계 각층의 인사가 설명회에 참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68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5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누적 기부금은 1억3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소아암 관련 기금 중에서는 미국 내에서 두 번째 규모이다. 민간 부문 기준으로는 가장 큰 액수다. 고객이 차량 구입시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매칭 방식 등으로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해왔다. 지난해까지 누적 기준으로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163곳의 병원 및 연구기관의 총 787개 연구 프로젝트가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지원을 받았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자동차 회사 이상의 모범적인 기업 시민으로서 지난 30여년간 미국 사회를 위해 공헌해 왔다"며 " '현대 호프 온 휠스'가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지난 1986년 첫 진출 이후 30여년간 진행해 왔던 미국 시장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등 경제 분야 기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현대차, 기아차를 포함한 15개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26개 1차 부품 협력사는 미국에서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현대차 그룹 77억4000만달러, 부품협력사 25억5000만달러 등 총 102억9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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