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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WD 상대 1조 손해배상 소송 제기
파이낸셜뉴스 | 2017-06-28 19:11:07
도시바가 조인트벤처 파트너인 웨스턴디지털(WD)을 상대로 1200억엔(약 1조2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는 도시바가 28일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웨스턴디지털을 상대로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더해 도시바는 웨스턴디지털이 욧카이치(四日市·Yokkaichi) 공장에서 양사의 파트너십 정보에 접근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턴디지털은 매각 계약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한미일 연합(일본 산업혁신기구·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한국 SK하이닉스)에 지속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지난달 15일 국제상업회의소 국제중재재판소(ICC)에 매각 중단을 요구하는 중재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지난 15일에도 미국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강경책이 통하지 않자 재입찰에 나서기도 했다. 웨스턴디지털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사모펀드인 KKR과 함께 반도체 부문 입찰 제안서를 도시바에 전달했다. SK하이닉스가 속한 한미일 연합이 사실상 최종 계약만을 앞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도시바 반도체 인수를 향한 의지를 버리지 않은 셈이다.

웨스턴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밀리건은 “도시바는 계약상의 권리를 위반하고 조인트벤처들의 이익과 반대되는 방향을 선택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도 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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