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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이어 유통업계도 '긴장'…규제 강화 움직임
SBSCNBC | 2017-06-28 19:50:58
<앵커>
골목상권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김상조 위원장의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재 프랜차이즈와 유통 대기업들의 불공정행위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갑질' 논란에 따라 기업들의 오너와 창업주가 줄사퇴 하는 등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도 불똥이 튀지는 않을까 긴장감이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어서 정연솔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꼽혔던 미스터피자의 창업주 정우현 MP그룹 회장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퇴했습니다.

[정우현 / MP그룹 전 회장 (지난 26일) : 저는 최근 여러 논란과 검찰 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여, 금일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검찰은 친인척 운영업체를 통해 비싼 재료를 가맹점에 강매하고 가맹점 탈퇴업소엔 보복영업을 한 행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패션 브랜드 MCM 김성주 공동 대표도 일부 협력사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잇따라 부정적인 이슈가 부상하면서 프랜차이즈에 이어 유통업계는 몸을 바짝 낮춘 상태입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새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현안들과 유통 업계는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 아무리 우리가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여러가지 사회 분위기 상 아예 오해를 받을만한 것들은 미리 조심하자는 분위기….]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수수료율 공개 대상을 대형마트와 오픈마켓, 소셜커머스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불공정거래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라지만 수수료율 공개로 기업간 과당경쟁 등에 대한 부작용 우려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규제를 강화하기 보다 공정한 경쟁을 우선 강조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조동근 /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공정거래라는게 어떤 모범 답안이 있는게 아니고 거기에 대해서 억울하다 피해를 입었다 이런 사람이 있을 때 그사람의 말을 잘듣고 그 것을 교정해주면 되는 것 같아요. 사전적으로 기준을 만들어서 못 미쳤으니까 정부가 개입한다 이 것은 위험한 생각….]

유통업계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갑질' 논란 타깃을 피하기 위한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CNBC 정연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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