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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자리 뺏는 로봇시대…'직무재배치'로 해법 찾는다
SBSCNBC | 2017-06-28 20:15:13
<앵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한 4차 산업혁명이 세계적으로 화두지만, 미래가 마냥 밝지만은 않은가 봅니다.

당장 10년 안에 인공지능 로봇 때문에 일자리 절반이 줄어들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요.

독일의 한 자동차 부품회사가 직무 재배치를 통해 이 문제의 해법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중국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전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의 한 자동차 부품 회사입니다.

2000여개의 기기와 설비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는 스마트 공장입니다.

사람이 할 일을 로봇이 대체하는 무인화 작업이 진행됐는데, 단 한 사람의 인력 감축도 없었습니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업무에 직원들을 배치하는 직무 재배치를 통해 인력 구조조정을 피한 겁니다.

[스티브 멀리너 /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 (CEO 컨설팅 회사) 대표 : 몇몇 나라들의 패스트푸드 음식점들은 경우에는 음식 주문을 받는 직원들을 로봇을 대체하고 그 인력은 음식을 연구하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더 좋은 음식을 개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으로 측량 기술자, 콘크리트 공 등 단순기술직은 물론 증권, 외환딜러 등 전문직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게 현실. 

하계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들의 CEO들은 직원들의 재교육과 업무 재배치를 통한 로봇과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로봇을 통한 업무 효율성과 직원들의 직무 대체효과가 정착되면 회사로선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천리밍 / IBM 중국 회장 : 포용적 4차산업혁명을 이루기 위해선 CEO들의 세심한 경영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로봇 역할 확대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최소화 하기 위해선 다양한 분야에 걸친 노동계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송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 독일에서 스마트 공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기업의 대표와 노조가 성장하기 위한 사다리를 같이 놓고 쳐다 봤기 때문입니다.]

즉 일방적인 자동화, 무인화는 노사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소통을 통해 교육, 재배치 등이 이뤄져,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2017 하계 세계 경제포럼이 열리는 중국 다롄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SBSCNBC 전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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