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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현장연결] '살충제 달걀' 공포 확산에 불안한 소비자들
SBSCNBC | 2017-08-16 18:57:47
<앵커>
현장으로 나가서 살충제 달걀 파문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형마트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완진 기자, 현장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달걀 판매 코너에는 평소 같으면 가득 차 있어야 할 달걀 대신 라면 등 다른 제품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내산 달걀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나오면서 전면 판매 중단에 들어갔기 때문인데요,

이 성분을 다량 섭취할 경우 간과 신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문영단 / 서울 염창동 : 주위에 보면 그냥 다 안 먹더라고요 안사고. 저도 역시 안 먹고 있어요. (달걀이 들어간) 빵 같은 것을 많이 먹잖아요 아이들이. 그래서 좀 걱정이 되죠.]

<앵커>
내일(17일)까지 전수조사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달걀을 먹지 말아야 하는겁니까?

<기자>
네. 지금까지 살충제 달걀이 검출된 농가가 6곳으로 늘었는데요.

일단 여기서 생산된 달걀은 먹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시판중인 다른 달걀에 문제가 있을지 모르는데다, 이미 사 놓은 달걀도 믿을 수 없다는 우려에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애 / 서울 등촌동 : 지금 하나도 안 먹고 있어요. 사기는 한 이틀 됐는데. (살충제 나오는 것을) 다 알고 있었더라고요. 그러면서 안 밝히고 시중에 많이 나왔냐고 달걀이 여태 모르고 먹은 것도 많잖아요.]

정부는 전수조사를 진행하면서 오늘부터 평상시 달걀 유통량의 25%까지 풀었습니다.

아울러 모레까지 문제가 있는 달걀은 전량 폐기 처분하고, 나머지는 유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과 부산, 인천 등 전국 대부분의 시도 교육청은 학교 급식에 달걀을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식용 달걀은 하루 평균 3500만개에 달하는데요,

조류인플루엔자, AI 사태가 진정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살충제 파동까지 일어나면서 국민 식재료인 달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방화동 롯데마트에서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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