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언론사별 뉴스

유통 달걀서 첫 살충제 성분 검출…총 6개 농가 적발
SBSCNBC | 2017-08-16 18:54:03
<앵커>
살충제 달걀 파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어제(15일)부터 전국 산란계 농장을 전수조사하고 있는데 문제가 있는 농장이 현재까지 6곳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사에서 적합하다고 판정이 난 일부 농장의 달걀은 곧바로 다시 유통되고 있다는데요 .

취재기자를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죠.

정연솔 기자, 조금전에 농식품부가 전수조사와 관련한 브리핑을 했다는데, 살충제 달걀 농장이 추가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산란계 농가가 총 6곳으로 늘었습니다.

기준치를 넘지는 않았지만 살충제가 검출된 농가까지 합치면 모두 7곳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친환경 무항생제 달걀 제품 두 개에서 닭 진드기용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이미 유통 중인 달걀 제품에서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건 처음인데요.

농식품부는 충남 천안 시온농장에서 생산한 '신선대홈플러스'와 전남 나주 정화농장의 '부자특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비펜트린'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비펜트린 성분이 초과 검출된 농장은 경기도 광주 우리농장과 양주 신선2농장, 천안 시온농장, 나주 정화농장 등 4곳입니다.

또다른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은 경기도 남양주 마리농장, 강원도 철원 지현농장 등 2곳입니다.

이들 6개 농장의 달걀에 대해서는 전량 회수·폐기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피프로닐이 나온 달걀은 앞으로도 검출 수치가 국제 기준치보다 낮아도 무조건 전량 회수·폐기되는데요.

비펜트린은 기준치가 초과 검출된 농장에 대해서만 회수·폐기 조치할 방침입니다.

<앵커>
정부 검사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정이 난 농가들은 곧바로 달걀 유통을 다시 시작하고 있는겁니까?

<기자>
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와 대형 슈퍼마켓 체인, 온라인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정부 조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난 농가의 달걀 판매가 재개됐습니다.

정부는 산란계 20만마리 이상 대규모 농장부터 검사해 적합하다고 판단된 농장의 달걀은 증명서 발급 후 유통을 허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평상시 달걀 유통량의 25% 정도가 시중에 풀리는 것인데요.

정부는 17일까지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이지만 살충제 달걀 파문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정연솔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