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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한국보다 '덜 일하고 더 받는' 나라는?
SBSCNBC | 2017-08-16 20:06:06
앵커리포틉니다.

내일로 출범 100일을 맞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즉 제이노믹스의 핵심은 사람중심, 일자리 중심, 소득주도 성장입니다.

이 모든 것의 핵심은 사람중심 경제,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데요.

새 정부의 이런 정책이 왜 필요한 지를 뒷받침할만한 통계자료가 나와서 소개해드립니다.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가 내놓은 2017 고용동향 보고섭니다.

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천69시간, 회원국 평균보다 300시간 이상 더 많이 일했습니다.

법정근로시간인 하루 8시간으로 나누면 한국 근로자들은 OECD 회원국 평균보다 38일을 더 일한 셈이 됩니다.

이렇게 일해서 얼마를 벌었을까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3만2천399달러, OECD 평균의 75% 수준였습니다.

시간당 실질임금은 15.7 달러로 역시 OECD 회원국 평균의 3분의 2 수준에 그쳤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좀더 비교해볼까요?

독일은 연평균 노동시간이 1363시간, 연평균 실질임금은 4만6천달러, 시간당 실질임금은 34달러로 우리와 비교해보면, 한국 근로자들이 일은 독일보다 넉달치를 더 하고 있고,임금은 70%밖에 못받고 있으며, 시간당 임금은 절반도 안됐습니다.

일본에 비해서는 356시간 더 일하고 실질임금은 82% 수준, 미국과 비교하면 일은 283시간 더하고, 연간 임금은 절반 수준입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런 우리의 노동 현실은 어떠한 댓가를 치르더라도 사람이 중심인 경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나라로 우리나라를 만들어야하는 이유일겁니다.

앵커리포트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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