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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찾아간 자기앞수표" 서민 돕는데 쓴다
비즈니스워치 | 2017-09-24 10:29:45

[비즈니스워치] 이세정 기자 lsj@bizwatch.co.kr 은행들이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은 자기앞수표를 서민금융진흥원에 쓴다.

은행연합회는 24일 휴면 자기앞수표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6월 발의한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대한 법률(서민금융법)' 개정안에 따라 추진한다.

은행들은 서민금융법에 따라 2008년부터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약해 일부 휴면예금을 서민금융 재원으로 출연하고 있다.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돈을 은행의 수익으로 남기기보다 사회에 돌려준다는 취지다.

휴면 자기앞수표의 경우 휴면예금이 아닌 잡수익으로 처리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잡수익으로 남긴 자기앞수표 금액만 7936억원이다. 지역 농협과 수협까지 합하면 9312억원에 달한다.

박 의원은 "휴면 자기앞수표도 휴면예금에 해당하며 전액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해 서민금융 지원에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금융법 개정안은 지난 21일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서민금융 지원사업 재원을 마련하자는 입법 취지에 여야 의원들과 은행들이 뜻을 함께 했다"면서 "개정안으로 연 2000억원의 서민금융 재원을 확보한 만큼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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