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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 오면… 수면양말 등 '집콕용품' 잘팔린다
파이낸셜뉴스 | 2017-11-24 20:47:07
3년간 서울지역 판매조사 수면양말 평균 690%급증
손난로.마스크 등 판매 ↑



첫 눈이 오면 수면양말, 차량용 커버 등 이른바 '집콕용품'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서울지역에서 첫 눈이 온날을 기준으로 1주일 대비 평균 판매량이 가장 크게 늘었던 제품은 수면양말로 평균 690%가 급증했다. 이어 차량용 커버(663%), 손나로 및 방한용품(622%), 장갑.마스크(523%), 대형라디에이터(515%) 등의 순이었다.

필수 보온용품으로 꼽히는 수면양말을 비롯해 눈 오는 날 주차 시 필요한 차량용 커버, 집안의 온기를 데워주는 라디에이터 등은 대표적인 집콕용품으로 꼽힌다.

성별로 살펴보면 집콕용품 구입은 남성에게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첫눈이 오면 남성은 수면양말, 독감마스크, 야식용간식 순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여성은 손난로, 장갑, 패딩부츠 순으로 전주 대비 판매량이 급증했다.

한편 3년 동안 첫눈 내린 날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2014년에는 △핫팩.손난로 △문풍지 △단열시트(뽁뽁이) △털실내화 △믹스커피였고 2015년에는 △독감마스크 △핫팩.손난로 △음식배달 e쿠폰 △쿠키.과자 △문풍지였다. 2016년에는 △핫팩.손난로 △음식배달e쿠폰 △수면양말 △귤 △다운.패딩자켓 순으로 나타났다. 3년간 판매순위 10위권에 꾸준히 오른 품목은 핫팩.손난로, 문풍지, 믹스커피, 봉지라면 등이었다. 눈이 오면 평소보다 씀씀이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 첫눈 온 날의 판매 건수에 따른 평균 구매 금액은 평균 9%가 늘었다. 2014년에는 전주 같은 요일 대비 14%, 2015년은 9%, 2016년은 16%씩 객단가가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평소에 1만원을 썼다면 첫눈 내린 날에 1600원을 더 쓴 셈이다.

이베이코리아 통합마케팅본부 김소정 본부장은 "첫눈이 오면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진작되는 가운데 집에서 편하게 쉬며 필요한 보온용품을 구입하려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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