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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이용률 19.4% 불과
프라임경제 | 2018-01-11 14:23:38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올해 전체 공공기관 40%가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아직 민간 클라우드 이용 비율은 전체 공공기관의 2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이하 행안부)는 11일 '2018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조사' 실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과기정통부가 행안부 주관으로 2017년 9월25월부터 11월24일까지 1225개 기관(1만2698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및 소속기관·전체 공공기관(공공기관·지방공기업) 등 총 820개 응답기관(66.9%) 중 2017년까지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관은 209개 기관(993 시스템)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응답기관의 25.4%만 클라우드를 도입한 셈이다.

올해는 84개 기관(188 시스템), 2019년 이후에는 61개 기관(248개 시스템)이 신규 클라우드 이용 계획을 제출했다.

기도입을 비롯해 2019년 이후까지 클라우드 유형별 도입 현황을 보면, 응답기관 중 53개 기관은 G클라우드(국가정보자원관리원)를 이용하고, 105개 기관은 자체 클라우드를, 132개 기관은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민간 클라우드 부문에서 2018년까지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에 해당하는 공공기관 전체 중 40%가 이용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2017년 기준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공공기관은 87개로, 전체 448개 기관 중 19.4%에 불과하다.

다만 2016년 전체 4.5%(20개)에 불과했던 수치가 1년만에 네 배 이상 증가한 수치는 고무적이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이번 조사의 대상 공공기관 수가 448개에서 459개로 늘어남에 따라, 향후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률을 늘어난 모수인 459개를 기준으로 산출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전 공공기관의 40%(184개)가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이번 수요조사에서는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미도입 사유로 △예산 미확보(47.9%) △보안우려 및 규제(24.4%) △중앙시스템 일괄관리(2.5%) △시스템 폐기(0.9%) 등이 제기됐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올해부터 수요조사 응답률 제고와 클라우드 활용률 제고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온라인 자가진단·등록시스템을 개발해 각 기관에서 쉽고 간편하게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등록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올해 1월부터 클라우드 확산을 위한 TF 'SW, 구름타고 세계로'를 통해 클라우드 도입 저해요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소하고,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공공기관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하는 등 공공기관의 클라우드서비스 이용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황이화 기자 hi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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